자동차 내기순환모드 외기순환모드 사용법?
자동차 내기순환모드 외기순환모드 사용법?
이번시간엔 앞서 알아본 ‘자동차 봄철 미세먼지에 대처법’에 이어 ‘내기.외기 순환장치 사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터와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 공조장치 내기순환이나 외기순환 두 가지 방식에 혼동을 하는 간혹 운전자가 있다. 특히 터널 안, 악취가 나는 구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내기순환과 외기순환 모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니 이번 시간엔 자동차의 내기순환과 외기순환의 사용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미지 출처: 네이버>
1. 자동차 외기순환과 내기순환의 차이점?
내기순환 모드는 차량 안에 가두어진 내부의 공기로만 순환시키는 방식이고, 외기순환모드는 차량의 외부로부터 공기를 가져와 순환하는 방식으로 자동차의 외부공기를 가져오기 위하여 항균(에어콘)필터의 통로 앞쪽에 있는 자동차벽면 문을 열어 송풍기로 빨아들이는 외부공기를 항균(에어콘)필터가 걸러서 차안 송풍구를 통해 실내로 보내주고, 탁해진 실내의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자동차의 외부공기를 가져와 실내공기를 쾌청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2. 도심에서는 내부 순환 모드로?
앞 차량 배기구와 바짝 붙어 주행하는 도심 환경에서 외부 순환 모드로 운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실내에 초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달리다가 '외부순환 모드인 공기 유입' 버튼을 누를 경우 테스트를 해봤을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가 돼있습니다.
휘발유 차량 뒤를 1분 정도 따라가자 1세제곱미터당 47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고, 경유 차량 뒤에서는 실내공기 질이 측정기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고, 버스 뒤를 따라갈 땐, '매우 나쁨' 단계인 118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고, 뿌연 매연이 뿜어져 나오는 트럭 뒤에선 '매우나쁨' 기준치 6배를 넘긴 652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다. 이것은 창문을 열고 달릴 때보다도 더 공기 질이 심각하게 나빠지는 것이다.
<출처: 교통안전공단‧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3. 자동차 내기.외기 순환장치 올바른 이용방법
다들 잘 알고 있듯, 오염도가 높은 터널을 통과하거나 먼지가 많거나 냄새가 나는 구간을 통과할 때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내기순환모드를 사용하고 반대로 쾌적한 구간을 지날 때면 외기순환모드로 설정하여 실내 공기와 외부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정체되어 차가 밀리거나 신호대기 중인 차량들이 많아 오래 정차해 있는 교차로 중심 지점으로 갈수록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출퇴근 시간, 또는 차량정체 시에는 외부순환모드 버튼은 닫아두고 운행을 하여야 한다.
4. 차량 내 공기 순환의 포인트는 항균(에어컨)필터
차량 안의 내부공기는 위에서 언급했듯 항균(에어컨)필터를 거쳐서 순환을 시키고 있다. 내부순환모드로 설정한 후에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외부공기가 단절된 상태에서 차량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공기가 순환되면서 항균(에어컨)필터를 통해 먼지가 계속 걸러지게 되기 때문에 항균(에어컨)필터는 자동차의 실내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항균(에어컨)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시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보내주고 실내의 탁해진 공기를 맑게 해주는 중요한 공기의 청정역할을 하는 만큼 미세먼지가 기성을 부리는 본격적인 봄철이 오기 전에 꼭 사전 점검을 받아 오염된 항균(에어컨)필터는 교체하여 항균(에어컨)필터를 잘 관리하는 것이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필수적인 요인이다. 따라서 에어컨필터 교체주기(6개월)만 잘 지켜도 내차안의 우리들이 보다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에어컨을 켜고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 물질과 악취를 막기 위하여 공조기를 내부순환모드로 설정해서 운행해 왔다면 에어컨 증발기 주변에 수분이 맺히게 되는데, 이 수분이 먼지와 엉켜 붙게 하여 곰팡이를 유발하는데 이 곰팡이의 발생을 막기 위하여 외부의 신선한 상온 공기를 2~3분 유입해 주면 곰팡이 발생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3~4분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에어컨을 끈 후, 외부순환모드로 전환해 2~3분가량 주행하면서 에어컨 증발기 주변의 내부를 말려주는 것이 자동차의 에어컨과 히터공기를 콤팡이 냄새 없이 항상 신선하게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상으로 ‘자동차 내기.외기 순환장치 올바른 이용법‘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오늘 알아본 자동차의 내기.외기 순환장치 사용법이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