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봄철 관리 미세먼지에 대처법

봄이 찾아오면 우리는 맑은 하늘과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을 떠올린다. 그러나, 현실은 많이 다르다. 봄이면 약속이라도 한 듯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때문인데, 미세먼지는 사람은 물론이고 자동차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그럼, 미세먼지로부터 고통 받는 봄철 자동차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1. 미세먼지로부터 내 차 보호하기

<이미지 출처: 네이버>

유리창 관리

미세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은 차량의 앞 유리를 닦기 위해서 워셔액을 뿌림과 동시에 와이퍼를 작동하여 닦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유리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스크래치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야간 주행 시 빛이 퍼져 보이는 현상을 만들어내게 되므로 위험할 수 있다. 그러니, 미리 물이나 워셔액을 앞 유리에 뿌려서 1차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후 평소보다 충분한 양의 워셔액을 뿌리며 와이퍼를 작동하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와 에어컨 필터(히터.항균 필터) 관리

자동차에도 마스크가 있다. 자동차의 마스크 에어필터나 에어컨 필터는 외부 공기에 섞인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수명이 훨씬 빨리 줄어든다. 특히 에어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출력 저하로 연비가 줄어드는 연료 손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 필터를 한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고, 만약 심한 미세먼지가 지속되었다면 정비소를 방문해 필터 점검을 해보고 오염이 되었다면 교체를 한다.

또한 실내공기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히터.항균 필터)도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수명이 훨씬 빨리 줄어들기 때문에 점검하여 오염이 되었다면 교체를 해야 한다.

<항균필터 . 에어컨필터> 

차량 내부 공기 관리

에어컨 필터(히터.항균 필터)를 갈았다 할지라도 차량 내부에 미세먼지를 유입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외기 순환 기능 때문이다. 외기 순환 모드는 에어필터로 걸러낸 외부 공기를 차량 안으로 끌어들이고 탁한 차량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이므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주행 시 반드시 내부순환 모드로 변경하여 차량 내부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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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꼼꼼한 실내외 세차로 미세먼지 제거

<이미지 출처: 네이버>

시트 하부와 카매트

차량 내부 시트 밑 부분은 눈에 보이지 않아 지나치기 쉬운데 이 부분에 먼지가 쌓이면 외부 순환 혹은 에어컨 가동 시 그대로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내부 청소 시 청소기로도 제거되지 않는 미세먼지나 이물질들은 먼지 흡착 성질이 있는 소금으로 청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굵은소금을 뿌리고 문지른 뒤에 털어내면 소금이 먼지를 흡수해 바닥 매트가 깨끗해진다.

대시보드

대시보드는 차량 내부에서 먼지가 잘 쌓이는 곳 중 하나이다. 이 먼지들이 날려 기관지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매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론 너무 번거롭기 때문에 물과 린스를 100 : 1 비율로 희석해 마른 걸레에 묻혀 닦으면 정전기를 막아 대시보드 위에 앉는 먼지를 줄일 수 있다.

외부 세차

봄철 미세먼지는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평소와 같이 먼지털이개를 이용해 차를 문지를 경우 차량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고압수를 이용하여 먼저 차에 묻은 이물질을 씻어낸 후, 거품을 사용해 차체를 부드럽게 닦아주고 극세사 타월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이제 우리나라도 몇 해 전부터 미세먼지는 봄뿐만 아니라 거의 사계절 내내 발생하고 있고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현상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지가 않다. 미세먼지로부터 나와 내 차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꾸준히 신경 쓰고 관리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쉽게 몸에 배지는 않겠지만 오늘부터 하나식이라도 실천으로 옮겨 미세먼지에 대처하여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와 안전운전에 도움 되어 즐겁고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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