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고등 한눈에 보자

 

자동차를 운행 전 키를 ON하면 계기판에 나타나고 시동 후 없어졌다가 알 수 없는 낯선 기호의 불들이 갑자기 표시되어 당황하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상태를 알려주는 이 기호들의 표시등과 경고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자동차 경고등과 표시등, 이들의 색깔은 어떻게 구별되고 어떤 의미이고무슨 문제가 있길래 표시등이나 경고등이 켜지는 걸까요?

 

또 경고등이 켜지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에 대하여 자동차 언어인 계기판의 ‘표시등과 경고등을 해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경고등 색깔별 구분법

 

경고등도 색깔로 구분할 수 있다.

자동차 경고등은 빨강, 노랑, 초록(파랑) 이렇게 세 가지 색상으로 표시가 되는데, 이렇게 색깔로 구별해 놓음은 각각의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빨간색 경고등

 

■ 빨간색 경고등은 위험 경고 신호이다.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된 경고등으로브레이크에 이상이 있거나, 엔진오일이 부족 하는 등으로 자동차를 운행하지 못할 문제가 있을 때 켜지는 경고등이 빨간색 켜진다.

 

이 빨간색의 경고등이 계기판에 표시되었다면 사고나 더 이상의 자동차 망가짐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서 안전한 장소에서 운행을 중단하고서 안전조치를 취하고, 견인 등으로 정비소에 입고하여 점검을 받고 수리를 행한 후 운행을 하여야 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운행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지거나 자동차에 큰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노란색 경고등

 

■ 노란색 경고등은 당장에 급하지는 않다.

 

지금 당장엔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주행은 가능하지만, 장시간 내버려 두면 위험할 수 있으니, 유의하여 점검을 하거나 정비소를 찾아가 점검이나 수리를 의뢰하여야 합니다.

 

이 노란색 경고등에는 엔진 경고등, 저압 타이어 경고등 연료부족 경고등 등이 있습니다.

 

초록색 파란색 경고등
 

 

■ 초록색 또는 파란색 등은 경고등이 아니라 운행 표시등이다.

 

자동차의 현재 운행상태나 앞으로 운행해야할 상태를 표시하는 표시등으로, 현재 자동차가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편의표시등 입니다.

 

 

PS: 다음엔 각 경고등별 기능과 조치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 스노타이어를 장착해야하는 이유

스노타이어! 눈길서 제동거리가 14%나 짧아진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 차량 [사진제공=한국타이어]

 

전국에 한파주의보와 폭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교통 대란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더불어 연일 불어 닥치는 한파로 인해 도로 위에 결빙 현상이 발생하면서 차량 미끄러짐 사고 빈번히 발생하고 사고 확률 또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와 배터리부터 부동액, 냉각수, 엔진오일 확인 등 개개인 운전자의 차량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타이어는 마모 상태, 공기압 체크, 파손 부위 점검 등을 필수로 점검해야 하지만, 운전자들은 바쁜 일상 속 타이어 관리를 놓치기 쉽다.

 

요즘처럼 한파와 폭설이 빈번한 겨울철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선 겨울용 타이어인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수시로 변화하는 겨울철 노면 상태에 맞춰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낮은 기온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 차량 [사진제공=한국타이어]

 

왜 겨울용 타이어인 스노타이어를 장착해야 할까?

 

겨울철 운전이 위험한 이유는 기온저하로 인하여 타이어가 딱딱해져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마찰력은 온도와 노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의 특성상 기온이 높아지면 타이어가 부드러워져 접지력이 높아지는 반면, 낮은 기온에서는 고무가 경화되어 딱딱해지기 때문에 타이어 본연의 성능이 저하되는 것이다.

 

겨울용 타이어인 스노타이어는 여름용, 사계절용 타이어와 달리 특수 고무 컴파운드 배합을 적용하여 영상 7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해준다.

 

한국타이어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에 불과한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길 테스트(시속 20km에서 제동)에서도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 대비 약 14% 짧은 제동 거리를 기록했다.

 

[자료제공=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스노타이어 속에 담긴 안전 비밀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의 기온과 눈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고무 성분과 트레드(Tread: 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 및 구조가 특화되어 있다.

 

겨울용 타이어에는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한다.

그리고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한다.

 

타이어 전면의 넓은 직선 그루브(타이어 홈)는 우수한 배수성능으로 눈이나 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보다 강력한 접지력을 얻을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스노타이어는 네 개 모두 바꿔야 효과적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2개만 교체할 경우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 앞바퀴의 접지력은 증가되는 반면, 뒷바퀴의 접지력은 낮은 상태가 되어 급격한 코너링 시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이탈(오버스티어)할 수 있다.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때에는 뒷바퀴의 접지력은 높고, 앞바퀴의 접지력은 낮은 상태가 되어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져 차량 앞쪽이 주행 도로 밖으로 벗어날 위험(언더스티어)이 있다.

따라서 4바퀴 모두를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겨울철 안전운행 요령

 

겨울용 타이어 장착만이 능사는 아니다.

겨울철일수록 안전 운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눈길, 빙판길은 일반 노면 대비 4~8배 더 미끄러워 주행 중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해야 한다.

바퀴자국이 있는 눈길에서는 핸들을 평소보다 더욱 힘줘 잡아야 하며 언덕길에서는 저속 기어 변속을,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한다.

또한 트레드 마모한계선(1.6mm)을 넘긴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새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미끄러짐 방지를 목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추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감소하며 겨울철에는 수축현상으로 인해 더욱 빨리 감소한다.

온도차에 따라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타이어 마모가 심해져 주기적인 공기압 확인이 필요하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 차량 [사진제공=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도 겨울용 타이어가 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시장에 윈터 아이셉트 에보3(Winter i*cept evo3)’, ‘윈터 아이셉트 RS3(Winter i*cept RS3)’와 전기차 전용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윈터(iON Winter)’까지 3가지 대표 겨울용 타이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눈길, 젖은 노면, 마른 노면 등 겨울철 모든 노면 조건에서 탁월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겨울용 타이어다.

유럽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진행한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윈터 아이셉트 RS3는 겨울철 눈길과 빗길에서 탁월한 핸들링, 제동력, 배수 성능을 자랑한다.

한국타이어만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로 완성된 아이온 윈터는 탁월한 접지력, 우수한 코너링, 정숙성, 낮은 회전저항, 높은 전비 등을 지원하며 전기차 특유의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킨다.

 

자료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파 속 타이어 점검방법

 

윈터타이어 장착과 타이어 상태 점검으로 겨울철 미끄럼 사고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한파에 안전 운전 위해서는 윈터타이어 교체 및 타이어의 주기적 마모·공기압 상태 점검은 필수다.

 

본격적인 한파 속에서 도로 곳곳에 블랙 아이스를 비롯한 결빙 구간이 생기고, 눈으로 인한 위험 구간도 증가하고 있다.

 

이미지: 네이버

 

눈길이나 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4~8배 가까이 미끄러워 겨울철 차량 운행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겨울철 타이어 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한파 속 타이어관리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윈터타이어

 

타이어에 쓰이는 고무는 기온이 낮아질수록 딱딱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겨울철에는 타이어의 성능을 다 하기에는 불리한 여건이 된다.

 

이러한 타이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낮은 온도에서도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는 실리카(이산화규소)의 함량을 높인 윈터타이어.

 

이미지: 네이버 한국타이어 윈터타이어/스노우타이어

 

윈터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의 노면에서도 타이어가 경화되지 않아 높은 수준의 제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눈과 얼음으로 인해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수막이 생기는 현상도 방지한다.

마찰력을 극대화한 트레드 디자인 등 구조면에서도 일반 타이어와 완전히 구별돼 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에서 안전 운전을 돕는다.

 

이미지: 네이버

 

단점으로

윈터타이어를 장착하면 연비가 다소 떨어질 수 있고 승차감도 다른 타이어에 비해 안 좋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되지 않으며, 안전 운전을 위해 겨울철에는 윈터타이어 장착을 권장하는 것이다.

 

윈터타이어 교체는 10월에서 11월 초까지 진행하여 겨울철에 사용하다가, 날이 풀리기 시작하는 3월까지 사용하는 타이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남은 겨울 동안 타이어 상태를 확인한 뒤 교체를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 네이버 한국타이어 사계절타이어

 

현재 대부분의 국산 자동차는 출고 시 사계절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타이어 교체 여부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수입차 중에서는 신차 출고 시 썸머타이어를 장착해 출고되는 경우가 있어 이런 경우에는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 차에 장착된 타이어가 어떤 종류인지 확인하려면 타이어 옆면의 표식을 확인하면 된다.

타이어 옆면에 ‘M+S’ 문구가 새겨져 있다면 사계절 타이어이고, ‘M+S’ 문구가 없다면 ‘썸머타이어’.

윈터타이어에는 ‘M+S’ 문구와 함께 ‘3PMSF(삼각설산)’ 마크가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타이어 점검

 

타이어 종류에 관계없이 항상 기존에 장착된 타이어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여름한겨울에는 더욱 점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미지: 네이버  타이어 마모한계선

 

타이어 옆면 상단부분을 보면 배꼽처럼 돌출된 마모한계선()이 있다.

해당 한계선이 바닥에 닫는 마모가 되었다면 타이어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마모한계선()을 모를 때는 간단히 동전을 이용해 마모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타이어 홈에 100원짜리 동전 면을 이순신장군님이 보이게 하여 면을 거꾸로 쥔 채 타이어 홈의 깊이에 넣어봅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좌측처럼 감투가 안보이면 양호한 상태, 감투가 반 이상 보인다면 교체시기라고 보면 됩니다.

 

이미지: 네이버  동전으로 마모한계선 보는 방법

 

또한 타이어가 마모되지 않았더라도 시일이 지나면 고무가 딱딱해지는 경화현상이 시작되므로 생산일이 3년 이상 지났다면 점검을 통해 교체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이미지: 네이버  타이어 생산 년도와 주차

 

또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타이어가 수축되므로 기존보다 10% 높게 마모한계선을 주입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질 경우, 접지 면에 오목한 부분이 생겨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미지: 네이버  계기판 타이어공기압 저압경고등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가 있어 차량 내 계기판으로 쉽게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다.

겨울철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36~38 PSI이다.

 

이미지: 네이버  타이어 공기압

 

겨울철 차량 운행 시,

눈으로 보이지 않는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서 계절에 맞는 타이어 장착과 꼼꼼한 타이어 상태 점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타이어의 꼼꼼한 점검 뒤에는 서행 및 안전거리 확보 등 올바른 운행 습관과 주기적 차량 점검을 통해 남은 겨울 동안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났을 때 해야 하는 행동 요령

 

고속도로에서 운행 중 고속도로의 한복판에서 사고가 난다고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하지만

사고 후 어떻게 행동해야 안전한지?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대하여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하여야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고속도로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은 '2차사고' 이다.

 

한국도로공사에 의하면 최근 고속도로에서 2차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에 의한 2차 사고는 치사율 60% 달해 일반사고 치사율의 약 7배에 달하여, 사망자 8명 중 5명이 2차 사고가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고속도로는 주행차량이 많고 주행속도가 빠른 만큼 위험한 고속도로 사고에 있어 대처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사고에 따른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꼭 숙지하여 실천하였으면 합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2차사고의 주요 원인은?

 

2차 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선행 차량 운전자의 대피 미흡과

후속 차량의 졸음·전방주시 태만·안전거리 미확보입니다.

 

또한 겨울철의 추운 날씨도 2차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사고자 및 탑승자가 대피를 하지 않고 사고로 정차한 차량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고,

후속 차량은 환기 없이 장시간 온열장치인 히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졸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사고 후 행동요령 3가지만 기억하자.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이 났을 때, 아래의 3가지를 꼭 기억하였다 실천하여야 합니다.

 

1.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면 빠르게 갓길로 이동시켜야 한다.

차량 이동이 불가능하게 정차했다면 신속히 비상등을 켜고, 후방 차량에 사고 사실을 알려준다.

 

2. 후방 차량에 정차나 사고 사실을 알렸다면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안전을 살펴서 신속하게 대피를 한다.

 

탑승자의 대피가 우선인 이유는 후속 차량 운전자가 정차된 차량이나 사람을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며, 고속도로는 갓길이라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3. 가드레일 밖으로 이동 및 대피를 완료했다면 신속하게 112 혹은 119로 신고해야 한다.

고속도로 표지판과 갓길 이정표를 참고하고 파악하여 구체적인 사고 위치를 전달한다면 사고 처리가 더 빨라질 수 있다. 본인 신고자의 휴대폰위치정보에 동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지 출처: 한국도로공사 DB

 

이상으로 고속도로 2차 사고에 있어 대피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잘 숙지하여 사고 시 잘 활용하여 2차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하겠습니다.

 

 

2020년 개정되는 자동차보험 10가지 개편안 (대인 대물 배상)


 

자동차 보험은 자동차 운전자와 소비자를 비롯 보험사는 모르면 안 되는 중요한 보험입니다.

 

소비자에게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기에, 보험사는 손쉽게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보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보험이 개편되면 다른 보험과 달리 우리의 실생활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지난 319,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2020년 자동차 보험의 변화를 예고하였습니다.

 

자동차 보험료 경감 방안

 

불법 행위에 대한 자기 책임 원칙 강화

 

운전자의 다수는 음주운전이나 뺑소니를 하지 않지만 일부 운전자의 이러한 불법 행위는 보험료 전체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에 대한 개선안입니다.

 

1. 대인, 대물 의무보험 음주운전 사고 시 사고 부담금이 강화됩니다. <하반기 시행>

 

이전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더라도

대인사고는 1사고당 300만 원, 대물사고는 1사고당 100만 원, 즉 총 400만 원만 내면 일반 사고처럼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 보험으로 보장이 가능했습니다.

 

이에 이번 개편안에서는 사고 부담금을 대폭으로 강화하여,

대인사고의 자기부담금 1사고당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대물사고의 자기부담금은 1사고당 1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개정하면, 보험료가 0.4% 인하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륜차보험 대인 및 대물 자기부담특약 도입


(출처 : 중앙일보, 2019.6)

 

2. 이륜차 보험의 자기부담특약 도입으로 보험료를 낮춥니다.

 

배달 앱이 일상 속에 들어오면서 배달을 하기 위한 이륜차의 사고 건수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이륜차 보험을 가입하기에는 보험료가 너무 비싼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이륜차 보험에 자기부담특약을 도입하여 자기부담금을 0, 30만 원, 50만 원 등으로 선택하게 하였고, 이에 따라 보험료 일부를 할인받게 했습니다.

자기부담금 50만 원 특약에 가입할 경우, 기존 이륜차 보험료보다 15%가량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 음주운전 및 뺑소니 시 임의보험에 대한 면책이 도입됩니다.

 

현재는 음주운전이나 뺑소니를 하더라도 임의보험 담보에 대한 면책이 없습니다.

다만 면책금액의 상한(대인 1억 원, 대물 5천만 원)을 설정하여 그 이상의 피해에 대해서는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가 자동차에 대한 자기차량손해 보험료 할증 강화

 

고가 수리비 할증률(출처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0.3)

 

4. 수리비가 비싼 고가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가 비싸집니다.

 

고가 자동차는 수리비 역시 고가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일반 차량의 손해율은 78%인데 반해, 고가 차량의 손해율은 90%를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차량 수리비가 평균 수리비의 150%를 넘더라도, 보험료는 15%만 더 내면 되었습니다.

, 고가 차량으로 인하여 일반 차량의 보험료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보험료 할증 구간을 세분화하고 강화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최대 15% 할증에서 23%까지 할증되는 것으로 변경하여 일반 차량의 보험료를 경감하는 효과를 꾀했습니다.




자동차 보험 보장 강화 및 기준 마련

 

군인, 임플란트 등에 대한 대인배상 기준 개선

 

5. 표준 약관의 군인과 임플란트 등에 대한 대인배상 기준이 개선됩니다.

 

교통사고로 인하여 군인(군 복무 예정자)이 사망했을 경우, 기존에는 상실 수익액(향후 얻을 소득액에 노동력 상실률을 곱한 금액)에 군 복무 기간이 제외되었으나, 이번 개편안부터는 포함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래 상실 수익액 산정 시에는 생활비를 제외하지만, 군인의 상실 수익액 산정 시에 생활비를 제외하지 않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치아보철비만 보장했다면, 개선안으로 임플란트(실제 시술한 경우로 1치당 1회에 한함)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미한 법규 위반 시 자동차 보험료 할증에서 제외

 

6. 자동차 운행과 무관한 법규 위반은 보험료 할증 요인에서 제외됩니다.

 

현재 손해보험사에서는 세부 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의 정보를 받아 이를 자동차보험료 할증에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험료 할증은 자동차 운행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적성검사 및 수시적성검사를 미 응시, 범칙금을 내지 않고 즉결심판에 불응한 경우, 적성검사 불합격, 연습면허 교통사고 등 경미한 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험료 할증에서 제외됩니다.

 

보험료가 오르는 차종은 국산 5, 수입차 37종입니다.


 


단기 가입자 보험료 산정 방법 개선

 

7. 보험 기간 1년 미만의 단기 가입자의 보험료 산정 방법이 개선됩니다.

 

현재는 차량을 1대 소유한 사람의 보험료가 다수를 소유한 사람의 보험료보다 높았으나, 이를 동일한 보험료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40일만 살아도 2달 치 월세를 내야 하는 것처럼 적용 구간이 월단위라 불필요한 보험료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개선안으로 단위를 세분화하여 불필요한 보험료 부담을 경감했습니다.



 

자동차 보험 진료비 세부 심사 기준 마련

 

(출처 : 의협신문, 2020.3)

 

8. 발생하는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심평원에서 세부 심사 기준을 마련합니다.

 

자동차 보험은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보험입니다.

이러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자동차보험 진료 수가 심사위원회'를 만들어 세부 심사 기준을 마련, 운영할 계획입니다.

 

관련 기관에서는 이 기준으로 불필한 분쟁으로 인한 비용으로 받을 보험금을 못 받거나 과잉 보험 청구로 보험료가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회 구조 변화로 따른 개편 사항

 

|카풀 관련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 개선카


9. 출퇴근 목적의 카풀의 보장 공백을 메우기 위한 표준 약관 개정이 있습니다.

 

플랫폼 기반 카풀 서비스가 허용되며(평일 오전 7~ 9, 저녁 6~ 8) 유료 카풀 서비스는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아직 보험에 있어서는 공백인 부분이 많습니다.

카풀 서비스 제공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 보유자의 자동차 보험에 의해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현행 개인용 자동차 보험 약관은 유상 운송행위 중 발생한 사고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 약관상으로는 대인배상 1을 제외하고는 보상을 받지 못하기에 카풀 승객, 사고 상대방, 자동차 보유자가 자동차 보험으로 보장받지 못합니다.


 (출처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20.5)

 

이러한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자율주행차 도입 대비

 

10. 자율주행차 도입에 대비한 보험 제도 구축 및 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 세계의 자동차 업계가 자율 주행차 개발에 전념하며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에는 현재와는 또 다른 개념의 자동차 보험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시스템과 상품개발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발달하고, 자동차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면서 자동차 보험 역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이 개편될 때마다 챙기고 비교해야 할 것들은 더욱 늘어납니다.

그러나 알고 숙지해야 할 보험상식이며 우리의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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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은 누가해주는가요?

 

아래의 그림과 같이 "정상 주차된 차량 AB가 있고, B 앞에 이중 주차된 차량 C가 있다. B가 차를 빼기 위해 이중 주차된 차량 C를 밀다가 정상 주차되어 있는 A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이럴 때 차량 수리비는 누가 보상해야 할까요?”


이미지 출처: 삼성화재

 

요즘 주차난이 심각하다 보니 주차 공간을 찾다가 결국은 찾지 못하고 이중 주차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부득이 이중 주차를 하게 되면 다른 차를 위해 사이드브레이크를 풀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이중 주차된 차량에 막혀 나갈 수 없는 차량의 차주는 아무렇지도 않게 앞에 있는 차량을 밀곤 합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그러나, 이중 주차된 차량이라 해서 절대 생각 없이 함부로 미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차량을 민 B 차주 vs 이중 주차한 C 차주, 과실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요?


이미지 출처: 삼성화재

 

이렇게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다가 사고가 난 경우는 차량을 민 B 차주와 이중 주차를 한 C 차주 모두에게 과실이 있으며, 차량을 민 B 차주의 과실이 더 크게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주차된 곳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경사가 있는 곳에서 고임목 없이 이중 주차한 경우라면 이중 주차한 사람의 과실이 더 크게 적용 받기도 합니다.

 

A 차량이 주차선 안에 정확하게 주차가 되어있었다면, B 차주와 C 차주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으면 됩니다. 과실비율을 따지기 위해 법률적 검토 등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차주가 직접 처리하기 보다는 보험회사에 연락해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A 차량의 수리비, BC의 자동차보험으로 보상이 가능할까요?

 

이중 주차된 차량을 민 B 차주는 본인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피보험 자동차에 의해서 발생한 사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등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이를 통해 보험처리가 가능합니다.


이미지 출처: 삼성화재

 

공동으로 과실이 인정되는 C 차주는 본인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C 차량과 A 차량이 직접적으로 접촉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분쟁 발생으로 빠른 해결이 어려운 경우, A 차주는 본인의 자동차보험 자차담보로 보상을 받고, 그 후, 보험회사 쪽에서 BC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도 있습니다.

 

만일의 사고 대비를 위하여 이중 주차된 차량을 빼야 한다면, 절대 차를 먼저 밀지 마시고 차주에게 반드시 연락을 하시기 바라고, 또한, 부득이하게 이중 주차를 하게 되면, 연락처 남기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출처: 삼성화재


이미지 출처: 네이버

엔진오일은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귀찮고 골치 아파 자동차의 상식에 거리를 두다보니 내차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몇 가지 없습니다. 그렇지만 관심이 없어도 자동차가 아니라 나의 안전과 나의 수고를 줄이기 위하여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이는

엔진오일, 타이어와 같은 중요한 소모품의 교체주기부터 안전운전에 꼭 필요한 자동차 기능과 용어들은 오너 운전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엔진오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오일이 뭔가요?

교체 안 하면 큰일 나나요?

 

보통 자동차의 엔진을 내게 비유하면 자동차의 엔진은 심장이고, 엔진오일은 혈액으로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의 엔진 내 장치들은 동력을 얻기 위해 고속으로 움직이면서 서로 마찰과 폭발로 인한 고열을 유발하게 됩니다.

 

엔진오일은 이때 장치 사이사이를 돌고 움직이면서 윤활, 냉각, 방청, 밀봉, 세정 역할을 해주는 중요한 역할제입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엔진오일은 재활력이 없는 소모품이다.

그렇다보니 엔진오일은 일정시간 사용을 하게 되면 변질되고 소모되어 제 기능의 역활을 하지 못하는 단계에 이르기 때문에 꼭 교환을 해줘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사람의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혈액투석을 하듯 엔진오일은 재생력으로 인한 재활력이 없고 유지력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지력의 시간이 지나면 급속도로 폐유화 되기 때문에 꼭 시기(교환주기)를 맞추어 교환을 해 주어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그럼 엔진오일은 소모품인데 교체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나요?

 

엔진오일은 윤활, 냉각, 방청, 밀봉, 세정 역할을 위해 엔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내부 찌꺼기들을 씻어 내면서 과 섞이게 됩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엔진오일을 교체하지 않으면 윤활, 냉각, 방청, 밀봉, 세정 역할의 정화 기능이 한계치에 도달해 찌꺼기가 엔진 내부에 쌓이게 되고, 오일이 급속도로 폐산이 되어 엔진내부에 찌꺼기를 더 만들어 내고 달라붙어, 이는 엔진의 고장 또는 성능 악화를 유발합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그럼 언제 교체하는 것이 좋은가?

 

 

내 차의 엔진오일 교체주기는 제조사 매뉴얼에 나와 있습니다. 이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주기로 차종, 유종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내 차의 매뉴얼을 확인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매뉴얼(아반떼) 예시

이미지 출처: 네이버

 

이때 주의할 점은

엔진에 무리가 가는 주행조건일 경우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앞당겨 가져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조사에서 말하는 가혹 조건은 '험한 길의 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이 많은 경우', '고속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등 다양하기 때문에 내 차 매뉴얼을 참고하여 교환시기를 적절히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대부분 차량관리 앱이나 정비업소에 의한 권장이나 운전자들의 엔진오일 교체주기 통계를 보면, 제조사 권장 주기 보다는 다소 앞당겨 교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들의 운전 운행 요건이 정속주행보다는 험로주행이 빈번함으로 엔진오일을 점검해 보면 점검시기가 짧게 도래되고,

또한 엔진오일을 다소 일찍 교체하는 것이 늦게 교체하는 것보다는 위험성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마카롱 앱

포스팅한 내용을 참고하여 내 차를 만든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교체 주기를 꼭 기억하였다가 내 자동차에 잘은 해주지 못하더라도 악영향은 주지 않기 위하여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신경써 꼭 지키시어 내 자동차를 수월하게 하여 성능을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하며, 성능을 유지하고,나의 안전과 나의 수고를 줄이는 엔진오일에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엔진오일을 제때 교환하면 연비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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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디젤자동차 시동관리 요령

<이미지 출처: 네이버>


겨울철에 유독 디젤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는 이유

 

디젤 자동차의 엔진은 가솔린 자동차의 엔진과 구조가 많이 다르다. 디젤 엔진이 더 복잡하고 부품이 많은 까닭에 더 무겁고 들어간 부품만큼 더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급의 가솔린 엔진 자동차보다 좋은 연비와 강한 토크라는 이점과 정부 정책 덕택에 운행하는 자동차의 절반정도가 디젤엔진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디젤의 특성은 연료를 연소 폭발하는 방법에서 가솔린과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가솔린은 공기와 연료가 섞인 혼합기를 압축한 상태에서 점화 플러그의 강한 불꽃으로 폭발을 만들어내지만, 디젤 엔진은 공기를 고압으로 압축해 고온으로 만든 상태에서 연료를 직접 분사해 혼합체가 자연발화하게 만든 것이다.

 

이렇듯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의 연료 점화 방식의 차이는 작아 보이지만, 구조적으로는 그렇지가 않다. 디젤 엔진의 초기시동을 위해 원만한 동작을 돕는 장치 중 일부 때문에 날씨가 차가운 겨울철에 시동 걸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디젤 엔진의 초기시동을 돕는 장치

 

1. 예열 플러그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열 저항선으로 가솔린 엔진의 점화 플러그와 비슷한 모양을 갖추고 있으며, 예열 플러그에 전류가 흐를 때 다른 도움이 없어도 자체 점화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압축 공기를 예열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디젤 엔진은 연료 특성상 압축착화방식으로 실린더 내부에 폭발을 만든다. 디젤이 가솔린보다 발화점(착화점)이 낮아서 가능한 방식이다.

 

실린더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면 피스톤 운동을 할 수 없어 엔진을 깨우는 시동을 걸수가 없다. 이렇듯 겨울철 디젤 엔진 자동차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실린더의 낮은 내부 온도이다. 실린더 내부가 공기를 압축해도 연료가 발화되지 않을 만큼 뜨거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찬 겨울날씨에 연료가 발화지점의 온도만큼 뜨거워지도록 데워주는 장치가 예열플러그를 이용한 돼지코리모양의 예열장치이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예열 플러그 위치는 커먼레일 구조의 직분사 방식의 엔진에서는 주연소실이다.

배터리로부터 전기가 공급되면 예열 플러그는 열을 발생해 실린더 내부 공기를 데우거나 열점으로 기능한다.

분사된 연료의 일부는 열이 발생한 예열 플러그와 만나 발화하기도 한다.

실린더 내부 온도가 충분해야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시동을 걸기 전에 시간을 들여 예열 플러그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계기판을 보면 돼지꼬리 모양의 등이 있는데 이것이 예열 표시등이다. 이 등이 켜지면 아직 예열 중이라는 의미다.

예열의 적정 온도에 이르지 못한 채로 무리해서 시동을 걸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

급할수록 돌아가자는 말을 되새기며 돼지꼬리모양의 노란등이 소멸되고 딸깍 하고 끊어지는 예열릴레이 소리를 들을 때 까지 기다렸다 일발시동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2. 배터리

 

자동차에는 12V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전자 장비가 많아지는 요즘 자동차에는 다소 부족할 용량일 수 있다. 터치식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안전한 주행을 돕는 보조 장치의 개입 등은 모두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전력용량 방식을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동차를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엔진과 각종 구동, 조향 장치이지만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전기를 공급하는 배터리가 중요하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배터리 방전은 가솔린 엔진 자동차와 디젤 엔진 자동차 운전자 모두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배터리의 화학 특성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성능이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점화 플러그에 스파크를 만들어야 하고, 디젤 엔진은 실린더 내부를 데워주는 예열 플러그를 작동해야 하는 이유로 일정 수준으로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어야 한다.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비교적 따뜻한 지하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거나 운전을 오랫동안 안 하게 될 경우 일주일 한 번 정도 시동을 걸어주어 배터리를 충전해주어야 한다.

 

3. 연료 필터

 

1960년대 스위스의 로베르트 후버가 기본적인 설계를 완성하고 일본의 덴소에서 처음 실용화에 성공한 커먼레일은 디젤 엔진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구조다. 연료를 고압으로 유지하고 분사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커먼레일은 디젤 엔진에서 뗄 수 없는 기술이 됐다. 커먼레일 이전에는 분사압력이 100bar밖에 안 됐지만 지금은 2500~3000bar까지 대응하는 인젝터까지 나왔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디젤 엔진이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고압 분사를 문제없이 하기 위해서는 연료의 품질이 좋아야 한다. 연료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연료필터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는 것이다.

 

연료 필터는 크게 세 가지 역할을 한다.

연료에 있는 불순물을 걸러내고,

연료에서 수분을 분리해 연료필터 밑 부분에 저장하며,

연료의 온도를 높여 걸러지지 않은 미세물질을 녹이고 고압 펌프에서 원활하게 압축될 수 있게 한다.

 

고앞 펌프에서 나온 연료는 압축된 상태로 커먼레일에 저장된다. 연료필터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연료에 수분이 많아져 고압펌프 내부에 녹이 생기고 여기서 생긴 이물질 등이 인젝터를 고장나게 만드는 것이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주기에 맞춰 연료 필터를 바꿔주고 연료필터에 찬 물도 비워야 한다. 물이 차면 연료필터의 수분센서에 의해 계기판에 경고등이 뜬다.

 

4. 자동차 및 연료의 온도와 빙점 관리

 

디젤연료 경유에 들어 있는 파라핀이라는 성분은 낮은 온도에서 굳는 성질이 있다. 연료의 점성이 올라가거나 이물질이 생기면 인젝터가 막혀 고장 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를 찬바람이 몰아치는 야외에 오랫동안 두게 되면 엔진이 차가워져 예열이 잘 되지 않는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연료가 얼어버리면 녹을 때 까지 기다리던지, 보험사 등의 전문가를 부를 수밖에 없고, 이에 해결은 하겠지만 관련 부품의 수명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이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디젤 연료가 어는 걸 막기 위해서는 밖에 주차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지만,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동절기용이나 혹한기용 디젤을 사용해야 한다.

 

석유사업법에는 빙점이 0인 하절기용 경유의 유통기간을 411031일까지로, 빙점이 -12.5인 겨울용의 유통기간은 111331일까지로 각각 규정돼있지만 재고문제 등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도 현실이라는 뉴스의 보도도 있었다.

 

정유회사들은 경유가 어는 것을 막기 위해 왁스 등 경유의 성분조절이나 특수 약품처리를 통해 빙점이 더 낮은 동절기용 디젤을 생산하고 있지만, 제조사마다 어는점이 다르기 때문에 최저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제조사의 연료를 알아봐야 한다.

 

또한 우리들이 많이 추운 지역(우리나라는 강원도, 경기북부지역)에서 운전할 일이 잦다면 동절기가 아닌 혹한기용 디젤을 사용해야 한다.

GS 칼텍스의 경우 혹한기를 위해 자동차는 121일부터 -23.0이하를, 316일부터 331일까지 -12.5이하를 유동점의 기준으로 정한다고 한다.

 

 

이상으로 디젤자동차 겨울철 시동관리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이 포스팅이 여러분들의 디젤자동차 시동관리의 이해로 자동차 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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