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D에 대해서 더 상세히 알아보자

앞서 몇 번을 설명했듯 디퍼렌셜 기어는 자동차가 직진만 하지 않고 선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디퍼렌셜이 없어도 자동차는 선회는 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선회를 한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자동차가 선회할 때는 반드시 내외 측 바퀴 사이에 회전차가 발생하게 되고 이때 디퍼렌셜에서 내외 측의 회전차를 허용해주지 않으면 자동차는 안정적으로 선회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자동차가 직진만 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좌우 바퀴에는 회전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때 디퍼렌셜 내부의 피니언 기어는 공전만 하게 되고, 사이드 기어는 드라이브 샤프트와 연결되어 좌우로 동력을 동일하게 전달하게 된다.

그러나 선화를 하면서 좌우 바퀴에 회전차가 발생하게 되면 (외측의 바퀴가 회전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내측의 바퀴가 속도가 느려지면서 저항을 받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반력에 의해 디퍼렌셜 내부의 사이드 기어 와 피니언 샤프트의 회전차가 발생하면서 피니언 기어가 축 방향으로 회전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내측 바퀴에 연결된 사이드 기어 쪽에 걸리던 반력만큼 외측 바퀴와 연결된 사이드 기어가 더 빠르게 회전하게 되어 내 외측 바퀴의 회전차가 허용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선회 중 가속을 해서 바퀴가 노면을 박차고 가속을 해야 할 때 오픈 디퍼렌셜 구조로는 동력이 모두 저항이 적은 쪽 바퀴 쪽으로 몰리게 되어 가속이 어려워지고 내측 바퀴의 스핀만 유발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오픈 디퍼렌셜의 약점을 해소하는 것이 바로 LSD로 오늘은 LSD를 조금 더 깊이 있게 알아보도록 하자.

1. LSD의 종류와 특성

우선 첫 번째로 살펴볼 LSD는 바로 토크 감응형 LSD의 대표적인 모델인 다판 기계식 LSD입니다.

다판식 LSD

좌우 바퀴의 노면 상태나 하중의 변화로 트랙션에 차이가 발생하면 그로 인해 발생되는 저항으로 디퍼렌셜의 피니언 기어에 힘이 가해지면서 내부의 프랙션 디스크와 프랙션 플레이트가 붙으면서 마찰력을 발생시켜 차동을 제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때 프랙션 디스크와 플레이트 디스크의 재질이나 개수에 따라 작동 질감과 성능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피니언 기어에 전달되는 저항에 의해 위상이 바뀌면서 디스크를 밀어주는 캠의 위상을 작동 방향에 따라 다르게 함으로서 1웨이, 1.5웨이, 2웨이 같은 LSD의 특성이 만들어질 수 있다.

쉽게 말해서 1WAY는 한쪽 방향으로만 차동 제한이 작동하는 방식이고, 2웨이는 양방향으로 차동을 제한하는 방식이며, 1.5웨이는 양방향으로 차동을 제한하되 양측의 제한 특성에 차이를 두는 방식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양방향이란 회전하는 방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동 토크가 나오는 상태와 코스트 상태를 말한다. 즉 구동 토크가 나오는 상태는 악셀을 밟는 상황이고, 코스트 상태는 악셀을 뗀 상태이다.

초기의 다 판 식 LSD는 주로 2웨이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1.5웨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주행 중에는 회전차를 어느 정도 허용해 주어야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니언에 걸리는 양측 바퀴의 반력 차가 적을 때에는 오픈 디퍼렌셜처럼 차동 제한을 하지 않고 회전차를 허용하게끔 하고 있다.

이런 특성을 설계하기 위해 다판식 LSD에는 이니셜 토크를 제어할 수 있는 프리로드 스프링의 레이트로 조절을 하기도 하고, 디스크를 밀어주게 되는 프레셔 링의 캠 각도를 설계하기도 한다.

토르센 타입 LSD

토르센 A 타입의 LSD는 기본적으로 앞서 설명한 다판 기계식 LSD와 달리 디스크 구조물이 없고 대신, 독립적으로 설치된 사이드 기어의 양측에 반력 차이가 커지면 회전차가 발생하면서 엘리먼트 기어를 역방향으로 회전시키면서 기어에 걸리는 힘에 의해 반력이 높은 쪽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엘리먼트 기어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좌우 바퀴 사이에 반력 차이가 발생하면 사이드 기어가 엘리먼트 기어를 회전시키려는 힘이 발생하면서 두 개의 엘리먼트 기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사이드 기어를 상대적으로 회전속도가 느린 쪽으로 밀면서 차동을 제한하는 토르센 B 타입도 있다.

그리고, 4륜 구동에서 센터 디퍼렌셜로 사용되는 경우의 토르센 C 타입의 LSD는 플래닛 터리 캐리어 전체를 회전시키는 동력에 의해 모든 기어를 일정한 속도로 회전시키도록 하면서 선기어와 링 기어의 회전 차이에 의해 플래닛터리 캐리어와 플래닛터리 기어 사이에 마찰력이 발생하면서 차동 제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슈퍼 LSD

앞서 소개한 LSD보다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구조를 가진 LSD이다.

이름만 봐서는 슈퍼라는 말이 붙어있어 성능이 좋은 LSD로 잘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는데 슈퍼 LSD의 슈퍼는 슈퍼마켓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마치 슈퍼마켓에서 사듯이 쉽게 장착할 수 있고 성능도 그저 그렇다는 뜻에서 슈퍼 LSD라고 한다는 것이다.

슈퍼 LSD는 가성비를 고려해서 설계된 LSD이기 때문에 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차동 제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일반적인 오픈 디퍼렌셜에 약간의 부품의 추가와 변경만으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탑재성도 뛰어난 것이 장점이지만 대응 토크가 낮아서 출력이 낮은 차량에 주로 사용되는데 주로 저출력의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차량에 사용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LSD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비스커스 커플링 타입의 LSD

토크 감응형 LSD와 달리 회전차 감응형 LSD의 대표적인 타입으로는 비스코스 커플링 타입의 LSD가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토크 감응형과 달리 회전차 감응형으로 비스코스 커플링 자체가 실제 기어의 결합이 없기 때문에 토크를 전달하는 매개가 필요하다.

비스코스 커플링 구조에서 토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매개체로는 실리콘 오일 같은 점성유체가 사용된다. 내부에 얇은 플레이트를 여러 장 겹쳐놓고 그 사이에는 높은 점도를 가진 실리콘 오일을 채워 넣어서 입력 축의 연결된 플레이트가 회전하면 플레이트 사이에 채워진 오일에 의해 플레이트를 돌리는 회전력이 전달되어 마지막 출력축에 연결된 플레이트를 회전시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때 토크 전달력은 오일의 점도와 내부 충전율 그리고 플레이트의 재질에 따라 차이가 생기게 된다.

비스코스 커플링은 가혹하게 사용될 경우 내부 오일의 온도 상승이나 충전율에 따라서 내부 공기의 팽창으로 효율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양에 따라서 오일의 점도와 충전율, 플레이트의 재질과 형상을 다르게 설계하게 되는 것이다.

비스코스 커플링은 그 자체가 LSD는 아니기 때문에 기계식 LSD에 비스코스 커플링을 클러치 팩으로 결합한 구조로 설계하여 LSD로 사용하고 좌우 바퀴의 회전차가 발생할 때 단순히 비스코스 커플링의 토크 전달에만 의지하지 않고 펌프 디스크를 이용해서 유압을 증대시켜 차동 제한 성능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전자식 LSD

최근에는 LSD에 전자제어 시스템을 더한 전자식 LSD가 보편화되어 있다. 전자식 LSD의 가장 큰 장점은 간단한 구조에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응용을 통해 스마트한 동력 배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전자식 LSD에는 디퍼렌셜 내부에 제동을 걸기 위한 기구가 추가되는데 초기에는 액추에이터와 솔레노이드가 디퍼렌셜 외부에 설치되었지만 최근에는 디퍼렌셜 내부에 탑재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솔레노이드가 작동하면 차동 기능이 활성화되고, 작동하지 않을 때에는 오픈 디퍼렌셜이 되는 방식인데 오픈 디퍼렌셜과 LSD의 장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전자식 LSD의 록을 제어하기 위해 정밀한 계산과 수행이 가능한 컨트롤러와 정밀한 알고리즘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며, 이를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센서들이 탑재되면서 매우 정밀한 차동 제한을 수행하게 되고, 이를 통해 매우 안정적이고 뛰어난 트랙션과 주행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전자식 LSD의 최신 모델 중 하나가 바로 BMW Xdrive에 적용된 토크 팩터링 기능을 수행하는 일렉트로닉 토크 팩터링 기구입니다.

전자식 LSD가 개발되고 발전하면서 오늘날의 LSD는 뛰어난 응답성, 높은 탑재성, 폭넓은 적용 범위, 이질감 없는 주행성능, 범용성 및 전체적인 성능 면에서 기계식 LSD를 거의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기계식 LSD의 원초적인 퍼포먼스 때문에 여전히 기계식 LSD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토털 퍼포먼스와 밸런스에서 전자식 LSD는 기계식 LSD의 성능을 한참 뛰어넘었으며, 간혹 기계식 LSD를 쓰더라도 전자식을 겸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2. 디퍼렌셜(Differential)LSD(Limited Slip Differential)

눈길이나 빗길 같은 미끄러운 노면의 상황보다는 코너링 중의 성능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내용을 정리했다.

자동차를 주행하다 보면 바퀴마다 노면 상태가 다르거나 코너링으로 인해 좌우 바퀴의 회전차가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디퍼렌셜(Differential)이란 장치가 존재한다

디퍼렌셜의 가장 큰 역할 두 가지를 보면 하나는 토크 분배 그리고 다른 하나는 좌우 바퀴의 속도 차이를 허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동차에는 많은 종류의 디퍼렌셜이 존재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차량에 많이 사용되는 Open Differential과 고성능 차량에서 주로 볼 수 있는 LSD(Limited Slip Differential)이다.

Open Differential의 큰 특징은 좌우 바퀴의 회전수 차이를 허용시켜준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코너링을 돌 때나 노면의 상태에 따라 좌우 바퀴의 트랙션이 다른 경우 각각의 바퀴의 회전수는 다르게 되어야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좌우 바퀴의 회전수가 다르다 하더라도 전달되는 토크 분배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Open DifferentialPinion Gear가 기계적으로 맞물려서 계속 같은 힘으로 Drive Shaft를 밀기 때문에 좌우 토크는 거의 일정하게 50:50이 유지된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Open Differential에서 성능을 제한시키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예시

실제 주행에서는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한 개념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쉬운 설명을 위해 단위를 제외하고 단순한 임의의 숫자로만 정리한다. 또한 계산상의 편의를 위해 중력가속도는 10m/s2로 보도록 한다.

마른 노면과 타이어 사이의 마찰계수는 1, 슬립이 발생한 경우 마찰계수는 0.5라고 가정하며 마찰계수는 하중과 상관없이 일정하다고 가정한다.

각 바퀴별로 100kg의 하중을 지탱하고 있다면 수직항력은 1000N이고 마른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계수는 1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휠 토크로 인해 타이어에서 노면으로 전달 가능한 힘의 최대치는 1000N이 될 것이다.

직진 주행 중에는 각 바퀴별로 1000N씩 좌우 바퀴 모두 합하여 총 2000N의 힘을 노면으로 전달할 수 있다.

코너링 시의 자동차를 생각해보자.

코너링을 돌기 시작하면 횡가속도에 의해 하중이동이 발생하게 된다. 만일 1g의 횡가속도가 가해졌을 때 좌에서 우로 40%의 하중이동이 발생하게 된다면 좌측 타이어에는 60kg의 하중이 그리고 우측 타이어에는 140kg의 하중이 걸리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좌측 타이어가 슬립 없이 회전할 수 있는 힘의 한계는 600N 그리고 우측 타이어의 힘의 한계는 1400N이 된다.(타이어와 노면은 기계적으로 맞물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엔진에서 나온 토크가 1000N의 힘을 노면으로 전달한다 하더라도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력이 600N밖에 되지 않는다면 600N 이상의 힘을 낼 수 없다.) 하지만 Open Differential에서는 좌우 토크가 50:50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우측 타이어 역시 600N 이상의 힘을 노면으로 전달할 수 없다.

이 상황에서 슬립이 발생하기 전 좌우 바퀴 모두 합하여 최대 1200N의 힘밖에 노면으로 전달하지 못한다. 직진인 상황에 비해 많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운전자는 더 빠르게 코너를 돌기 위해 악셀을 더 밟는다고 가정해보자. 600N 이상의 힘이 타이어에 전달되게 된다면 안쪽 타이어는 슬립이 발생하게 된다. 바깥쪽 타이어는 1400N까지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슬립 발생 없이 회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슬립이 발생했을 때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은 줄어들기 때문에 예를 들어 0.5의 마찰계수를 갖는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슬립이 발생한 좌측 타이어에서 노면으로 전달 가능한 힘은 600 X 0.5 = 300N이다. 같은 토크가 우측에도 전달되기 때문에 좌우 측 전달 가능한 최대 힘은 합해서 600N밖에 되질 않는다. 슬립이 발생함으로 인해 전달 가능한 토크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결국은 Power 측면에서 본다면 Open Differential은 접지력이 살아 있는 바퀴로 Power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접지력을 잃은 바퀴 쪽으로 Power를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Power = Torque x RPM으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이 공식을 생각해 보면 좀 더 이해하기가 쉽다.

만일 위의 상황에서 LSD가 장착되어 있다고 가정해보자. (본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LSD의 특징보다는 기본 개념만 설명하도록 한다.)

똑같이 1g의 코너링 중에 하중이동이 발생하여 좌측에는 60kg, 우측에는 140kg의 하중이 걸린다고 가정하고 마른 노면에서의 마찰계수가 1이라고 가정했으므로 코너링으로 인한 좌우 바퀴 회전수 차이가 적다고 가정한다면 휠 토크로 인해 노면으로 전달되는 힘이 600N이 될 때까지 LSDOpen Differential처럼 동작할 것이다. 즉 안쪽 휠에서 슬립이 발생하기 전까지 토크 분배는 거의 50:50을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운전자가 더 가속하여 휠에서 노면으로 전달하는 힘이 600N을 넘어서게 되면 안쪽 바퀴는 슬립이 발생하고 좌우 바퀴에서는 속도 차가 더 크게 발생한다. 좌우 바퀴의 속도 차가 생기기 시작하면 LSD는 속도 차이가 나는 것을 제한하면서 접지력이 높은 바퀴 쪽으로 토크를 더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상적인 Torque Bias Ratio를 가져서 좌측 바퀴는 600N까지, 우측 바퀴는 1400N까지 힘을 나눌 수 있다면 엔진에서 나온 토크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좌우 측 바퀴에서 노면으로 전달 가능한 전체 힘은 2000N이 된다. 앞서 살펴본 Open Differential의 전달 가능한 전체 토크가 1200N인 것에 비해 훨씬 효과적으로 휠에서 노면으로 힘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예시를 통해 Open DifferentialLSD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LSD는 단순히 코너를 빠르게 돌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 눈길이나 빗길과같이 한쪽 바퀴의 트랙션을 잃었을 경우 좌우 바퀴에 전달해야 하는 Power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도 사용된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이니셜 토크, 1-Way, 1.5-Way, 2.0-Way 등과 같은 LSD와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계속해서 다뤄보도록 하자.

3. LSD에 대한 이해

LSD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LSD의 종류를 크게 나누어 본다면 Viscous LSD, Clutch Type LSD, Torsen LSD, Helical LSD 등이 있으며, LSD들은 기본 역할은 비슷하나 동작 방식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다양한 LSD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클러치 타입 LSD에 대해 어떠한 종류가 있고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는지 등에 대해서 먼저 정리해 보도록 한다.

클러치 타입 LSD는 다른 LSD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구조를 갖는다. 차량이 가속 또는 감속을 하게 되면 프레 셔링(Pressure Ring)이 좌우 측에 있는 클러치를 누르게 되고 그로 인해 양쪽 바퀴의 차동이 제한되게 된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게 되면 스파이더 기어의 샤프트가 이동하면서 좌우에 있는 프레셔 링을 누르게 되고 그로 인해 좌우에 있는 클러치를 누르면서 LSD가 동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클러치 타입 LSD는 바퀴의 회전차가 발생해서 LSD가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가 가속할 때는 항시 동작하는 구조를 갖다.

클러치 타입 LSD는 크게 3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1 Way, 1.5 Way, 2 Way로 나누어집니다.

이렇게 나누어지는 이유는 각각의 구조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Way의 프레 셔링

프레 셔링(Pressure Ring)에 있는 캠(Cam) 각을 보게 되면 한쪽으로만 각도가 있고 다른 한쪽은 막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자동차가 가속하게 되면 클러치가 눌리게 되면서 LSD가 동작하지만 감속 중에는 LSD가 동작하지 않는다. 감속 중에는 Open Diff처럼 동작하게 되는 것이다.

2 Way의 프레 셔링

프레 셔링에 있는 캠 간을 보게 되면 양쪽 모두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가 가속하는 경우와 감속하는 경우 모두 스파이더 기어의 샤프트가 프레 셔링을 양쪽으로 밀게 되어 바퀴의 회전수 차이를 억제한다. 즉 자동차가 가속할 때 그리고 감속할 때 똑같이 LSD가 동작하게 되는 것이다.

1.5 Way의 프레 셔링

프레 셔링에 있는 캠 각을 보면 양쪽이 다른 모양을 갖는다.

한쪽은 낮은 캠 각을 갖지만 다른 한쪽은 높은 캠 각을 갖는다. 자동차가 가속을 하게 되면 샤프트가 낮은 캠 각 쪽의 프레 셔링을 밀게 되어 LSD가 더 많이 동작하게 하고, 감속을 하게 되면 샤프트가 높은 캠 각 쪽의 프레 셔링을 밀게 되어 LSD가 덜 동작하게 하는 것이다. 가속 시와 감속 시 좌우 바퀴를 Lock 시키는 %에 차이가 발생한다.

즉 가속하는 경우, 감속하는 경우보다 LSD를 더 많이 동작하도록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1.5 Way란 이름이 붙는다.

클러치 타입의 LSD가 이렇게 다양한 종류를 갖는 것은 각 방식마다 다른 주행특성을 갖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 Way가 제일 좋고 1 Way가 제일 좋지 않다.라는 것이 아니라 운전하는 환경에 적절한 LSD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듯 1 Way 1.5 Way는 일반적인 주행이나 트랙 주행에서 주로 사용되고, 2 Way의 경우는 주로 드리프트나 랠리 등에 사용된다. (FF 차량의 경우 랠리를 제외하고는 주로 1Way1.5Way를 사용한다.)

 

이상으로 2회에 걸쳐 LSD에 대하여 기초적인 내용 알아봤습니다. 자동차를 달리고 멈추게 하는 장치와 디퍼렌셜 기어 와 LSD 같이 안전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장치들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알아봤다. 이렇듯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자동차에 숨어 있는 기계적인 특성이나 기술들을 알아서 자동차 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LSD 이해하기

자동차가 선회할 때는 반드시 내외 측 바퀴 사이에 회전차가 발생하게 되고 이때 디퍼렌셜에서 내외 측의 회전차를 허용해주지 않으면 자동차는 안정적으로 선회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디퍼렌셜 기어는 자동차가 직진만 하지 않고 선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디퍼렌셜이 없어도 자동차는 선회는 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선회를 한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자동차가 직진만 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좌우 바퀴에는 회전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때 디퍼렌셜 내부의 피니언 기어는 공전만 하게 되고, 사이드 기어는 드라이브 샤프트와 연결되어 좌우로 동력을 동일하게 전달하게 된다.

그러나 선화를 하면서 좌우 바퀴에 회전차가 발생하게 되면 (외측의 바퀴가 회전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내측의 바퀴가 속도가 느려지면서 저항을 받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반력에 의해 디퍼렌셜 내부의 사이드 기어 와 피니언 샤프트의 회전차가 발생하면서 피니언 기어가 축 방향으로 회전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내측 바퀴에 연결된 사이드 기어 쪽에 걸리던 반력만큼 외측 바퀴와 연결된 사이드 기어가 더 빠르게 회전하게 되어 내 외측 바퀴의 회전차가 허용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선회 중 가속을 해서 바퀴가 노면을 박차고 가속을 해야 할 때 오픈 디퍼렌셜 구조로는 동력이 모두 저항이 적은 쪽 바퀴 쪽으로 몰리게 되어 가속이 어려워지고 내측 바퀴의 스핀만 유발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오픈 디퍼렌셜의 약점을 해소하는 것이 바로 LSD.

1. 차동 제한 장치 LSD

겨울철, 주행 중 눈이 녹아 얼어붙은 빙판길을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 빙판길에 빠져 한쪽 바퀴가 헛돌며 빠져나오지 못한 경험을 가진 자들이 있을 것이다. 흔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러한 상황에 처하면 당황하게 되고, 평소 대처 방법을 알고 있더라도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는 이유는 차동 기어이며,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장치인가 'LSD(차동 제한 장치)'이다.

차동 제한 장치 LSD'Limited Slip Differential'의 약자로 차동 제한 장치라고도 하며, 한쪽 바퀴가 미끄러지거나 헛돌고 있을 때 해당 바퀴에만 구동력이 쏠리지 않도록 막아주고, 좌우 바퀴에 같은 동력을 보내주는 장치이다.

자동차가 회전할 때 엔진의 동력을 좌우 구동 바퀴에 차이를 두고 전달하는 장치를 '디퍼렌셜 기어', 차 동장치라고 하고, 차동 장치(디퍼렌셜 기어)는 평상시에 좌우 바퀴에 동일한 토크를 전달합니다. 하지만 한 쪽 바퀴가 진흙탕, 모래 등에 빠지거나 얼음과 같이 미끄러운 노면에 있을 경우에는 토크가 작게 걸리는 쪽에 동력을 집중하기 때문에 바퀴가 헛돌며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 이때 LSD의 장치가 있는 자동차라면 LSD는 디퍼렌셜 기어의 작동을 제한해 한 쪽 바퀴에 쏠리는 구동력을 다른 쪽 바퀴로 전달함으로써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LSD이다.

2. LSD가 필요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코너 구간에서 감속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갑작스러운 급커브 구간을 만나게 되거나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에는 마찰력이 일정하지 않다. 특히 급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LSD가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기도 한다. 물론 무리하게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이 위험할 수 있겠지만 빠른 제동 후 가속을 하는 것으로 LSD가 제 역할을 하게 해주면 양측 바퀴에 안정된 구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

LSD는 모터스포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치다. 서킷을 주행하는 레이싱카들의 격렬한 질주를 보면 바퀴에서 연기가 날 정도의 극한 상황을 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한 쪽 바퀴가 붕 뜨기도 하고, 급격한 코너링을 하는 것은 다반사다. 이때 LSD가 없다면 랩타임이 느려지거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완벽한 코너링과 선회 중 탈출을 위한 가속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LSD인 것이다.

드리프트 상황을 떠올리면 좀 더 잘 알 수 있다. 드리프트는 뒷바퀴가 미끄러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똑같이 힘을 주었더라도 미세한 차이로 인해 양쪽의 마찰력은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어느 한 쪽으로 동력이 쏠려 스핀이 발생하고 만다. 하지만 LSD는 양쪽 바퀴에 같은 동력을 전달해 스핀 없이 드리프트를 성공하도록 해준다.

, LSD는 바퀴의 움직임을 의도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측 바퀴에 동일한 구동력을 전달해 운전자 스스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인 것이다.

3. LSD로 차동 제한을 통해 동력을 향상시키는 메커니즘

LSD를 간단하게 정의하면 구동 중인 바퀴 사이에서 회전차를 단속하는 역할을 하는 디퍼렌셜을 말한다.

일반적인 차량에 적용되는 오픈 디퍼렌셜의 경우에는 구동 바퀴 사이의 회전차를 제어하는 데 있어서 타이어에 걸리는 그립이 적은 쪽에 회전이 증대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령, 선회를 할 때 구동 바퀴 중 선회 중인 원의 내측 휠은 회전속도가 느려지고, 외측 휠은 상대적으로 회전속도가 빨라지게 되는데 오픈 디퍼렌셜은 이런 상황에 구동 바퀴의 회전 차이를 허용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오픈 디퍼렌셜은 구동력이 발생되는 휠에 모두 동일한 토크를 전달하다가 구동 바퀴 사이의 그립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 그립이 적은 쪽으로 구동 토크가 몰리게 돼서 위와 같이 선회를 하는 중에 가속을 하게 되면 하중이 낮은 선회 중 내측 휠은 스핀을 하게 되고, 반대로 하중이 걸리는 선회 중 외측 휠은 구동 토크가 손실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회 중 가속에 필요한 구동력이 발생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직진 주행 중이라고 가정해도 진 흙탕길에서 한쪽 바퀴가 빠졌을 때 탈출을 위해 가속을 해도 진흙에 빠져 그립이 낮은 바퀴에만 동력이 전달돼서 헛돌게 되고, 단단한 노면에 지탱 중인 나머지 바퀴에는 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탈출이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LSD는 이런 상황에서 디퍼렌셜 내부에서 헛도는 측에 제동을 걸어줌으로써 동력을 분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말하자면 LSD도 동력을 배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LSD를 사용함으로써 더 높은 트랙션과 구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되고, 이는 더 빠른 코너링과 더 쉬운 험로 탈출은 물론이고, 더 안전한 주행에도 LSD는 폭넓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LSD는 작동 방식에 따라 부하에 따라 작동하는 토크 감응형과 회전속도의 차이에 감응하는 회전차 감응형 등이 있다.

특히, 토크 감응형이나 회전차 감응형은 탑재성이 좋아서 많은 차량들에 사용되고 있는데 토크 감응형은 반응속도를 중시하는 스포츠카 같은 퍼포먼스 차량에 주로 사용되며, 작동 시 이질감이 적고 부드러운 회전 감응형은 주로 일반 승용차량에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회전차 감응형과 같은 자연스러운 작동 감어 토크 감응형 같은 빠른 반응속도를 겸비한 LSD가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바로 액티브 제어형 LSD이다. 쉽게 말해서 전자식 LSD.

그러면 지금부터 종류별로 LSD의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미지출처: 네이

4. LSD의 종류

① 다판클러치 방식(Multi plate LSD)

다판클러치 방식은 좌우 구 동측 사이에 클러치를 배치해 구동력이 발생하면 그 힘으로 클러치를 작동시켜 디퍼렌셜 작동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효과가 강력하고 빠른 방식으로 레이싱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② 토르센(Torsen) 방식

토르센은 토크를 감지하는 토크 센싱(torque-sensing)에서 나온 말로, 6개의 평기 어가 달린 웜과 2개의 웜 기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방식은 기어가 움직일 때 생기는 마찰력을 이용해 속도가 빠른 쪽의 차축은 감속하고, 느린 쪽의 차축은 가속하도록 해, 빠른 쪽에는 적은 토크가 걸리고 느린 쪽에는 많은 토크가 걸려 균형을 이루게 하는 방식이다. 단판클러치 방식에 비해 효과는 약하지만 부드럽게 작동하고 소음이 없어 양산형 차량의 순정품으로 사용된다.

비스코스 커플링(Viscous coupling) 방식

오일의 점성에 의해 힘을 전달하는 비스코스 커플링의 특성을 이용한 방식이다. 디스크 판어 회전할 때 윤활유가 회전을 방해하면서 디퍼렌셜 작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온도에 민감한 윤활유 특성상 과열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상으로 LSD에 대하여 아주 기초적인 것을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엔 좀 더 깊이 있게 LSD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에는 달리고 멈추게 하는 장치를 비롯해 디퍼렌셜 기어 와 LSD 같이 안전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장치들이 있다. 이렇듯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자동차에 숨어 있는 기계적인 특성이나 기술들을 알아 자동차 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의 구동방식에 대한 이해

보통 자동차의 퍼포먼스를 평가할 때 엔진과 미션에 대해서는 많이들 관심을 가지는 편이지만 실제로 자동차의 주행 특성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구동방식에 대해서는 대부분 크게 관심이 갖지 않는다.

오늘의 자동차의 구동방식에 대해서 기본적인 이해를 구하고 이를 통해 보다 명확하게 자동차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합니다.

우선, 자동차의 구동방식에 대해서 다루려면 자동차의 동력이 엔진에서 변속기(미션) 통해 구동 바퀴로 전달되기까지의 구조를 파악해보자.

자동차의 동력전달장치의 크게 엔진-미션-구동 바퀴의 휠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 구조 안에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아주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오늘 다루게 될 주요 내용은 이 중에서 엔진이 앞에 배치된 상태에서 전륜 측 휠을 구동하게 되는 전륜구동 (FF) 방식과 후륜 휠을 구동하게 되는 후륜구동 (FR) 방식에 대해서 다루도록 한다.

1. 전륜구동 (FF) 방식

첫번째로 다루게 될 전륜구동 (FF) 방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엔진과 트랜스미션 및 디퍼런셜이 일체화에 가깝게 구성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전륜 구동 방식 (이미지출처: 네이버)  

위의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전륜구동 방식의 동력 전달 계통의 구조는 상당히 복잡하고 오밀조밀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전륜구동 방식의 동력 전달 계통의 구조물 사이에는 조향 계통이 추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복잡한 구조를 보일 수밖에 없다.

전륜구동 방식은 일견 상당히 오밀조밀하고 복잡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파워가 전달되는 경우가 짧고, 구동 계통의 경로가 간단해지기 때문에 쉽게 구동력을 전달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위의 그림에서도 보시다시피 전륜구동 방식의 동력 전달 구조에서는 후륜이 동력과 전혀 무관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서 전륜구동 방식의 경우 전체적으로 차량의 중량이 앞쪽에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쪽이 무거워지게 된다.

전륜구동 방식에서는 엔진에서 발생된 동력은 트랜스미션을 전달되게 되고, 트랜스미션에서 감속된 동력은 디퍼렌셜 기어를 거치면서 앞바퀴 좌우로 전달되게 된다.

후륜구동과 달리 디퍼렌셜 기어가 트랜스미션 내부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디퍼렌셜 기어에서 바로 등속 조인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프로펠러 샤프트가 필요 없게 된다.

등속 조인트는 주행 중 서스펜션의 상하 운동의 영향을 받아서 샤프트의 각도가 변하게 되는데, 여기에 전륜 측의 경우 조향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허브 쪽에서도 조향이 각에 따라 각도가 바뀌게 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등속 조인트는 Constant Velocity Universal Jonit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때 앞서 설명한 대로 서스펜션의 상하 운동에 의한 각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통 일반적으로는 디퍼렌셜 쪽에 연결되는 쪽에는 접동 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조향으로 인한 각도 변화까지 대응해야 하는 허브 쪽에는 고정식을 채택하고 있다.

접동식 조인트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트리포드 타입의 조인트는 3개의 롤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고, 접동 저항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트리포드 타입의 조인트는 프랑스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QM5도 르노 차량이라서 그런지 트리포드 타입이다.

트리포드 타입 조인트는 각도가 어느 정도 이상 기울어지게 되면 진동이 쉽게 전달되는 특성이 있고, 축 방향으로 진동이 가속화돼서 차량의 진동을 증폭하는 특성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트리포드 타입 접동식 조인트도 저 진동 타입으로 개선하기 위해 중앙의 롤러가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는 형태로 진화가 되면서 진동 특성을 개선한 방식도 있는데 QM5의 등속 조인트는 바로 이 저진동 타입의 트리포드 타입의 접동식 조인트가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등속 조인트에는 윤활용 그리스를 도포한 상태로 고무 부츠로 보호하고 있는데 이 부츠가 손상돼서 조인트 안의 그리스가 빠져나가 손상이 돼서 등속 조인트를 교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륜구동 방식에서는 엔진룸에 엔진이 가로 배치가 되고 엔진 옆에 트랜스미션이 일체화되어 부착되면서 트랜스미션이 차체의 중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등속조인트 드라이브 샤프트의 좌우 길이가 달라지고, 이 때문에 토크 스티어라는 현상이 발생한다.

토크 스티어는 가속을 할 때 엔진의 동력이 휠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드라이브 샤프트의 좌우 길이가 다름으로서 생기는 휠 파워의 차이가 발생하면서 차체가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을 말한다.

전륜구동 방식의 약점 중 하나였던 토크 스티어 현상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륜구동이면서도 엔진을 세로로 배치하는 방식도 고안이 되었고, 지금은 대부분의 경우 드라이브 샤프트의 좌우 길이를 같게 함으로서 토크 스티어를 해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륜구동은 아직도 약간의 토크 스티어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것은 가속을 통해 휠에 파워가 전달될 때 등속 조인트의 기울기의 차이, 조향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좌우 타이어의 그립의 차이 등의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토크 스티어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전륜구동 방식은 드라이브 샤프트의 길이를 같게 하고, 조인트의 각도 변화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고성능의 등속 조인트의 개발 등으로 토크 스티어는 상당히 미미한 정도로 줄어든 상태다. 스티어링 기어의 배치와 기술적인 향상으로 전륜구동의 구조적 약점이었던 토크 스티어는 지금에 와서는 거의 해소되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앞서 잠깐 언급한 전륜구동 방식 차량의 엔진을 세로로 배치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이나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스바루, 아우디 등이 전륜구동이면서 엔진을 세로로 배치하는 형태를 채택하고 있다.

전륜구동에서 엔진을 가로로 배치하는 것은 엔진의 크랭크축과 트랜스미션의 출력축 및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조인트)가 서로 평행한 구조를 가지게 되는 것인데, 엔진을 세로로 배치하게 되면 등속 조인트와 트랜스미션이 결과적으로 직각을 이루게 되기 때문에 동력의 방향을 바꿔주어야만 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전륜구동이면서 엔진이 세로로 배치되는 엔진에서는 트랜스미션 내부의 디퍼렌셜에서 출력을 90도 방향으로 전환해서 등속조인트로 전달하게 된다.

전륜구동 방식에서 차량의 운동성은 구동과 조향을 모두 전륜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전륜에 걸리는 부담이 커지게 되지만 대신 구동과 조향이 일치하기 때문에 조작이 편해지고 미끄러운 노면에서 비교적 주행과 선회가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엔진룸의 설계와 케빈의 설계를 독립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을 공유하기가 쉬워지고 생산성이 향상되며, 동력 전달 계통이 짧아지기 때문에 효율이 증가하는 장점도 있다.

단점이라면 역시 차체의 중량이 앞쪽에 집중될 수밖에 없어서 운동성이 떨어지고 큰 동력을 사용할 때에는 구동력이 휠에서 손실되기 쉽다는 것이 단점이다.

2. 후륜구동 방식(FR)

후륜 구동 (이미지출처: 네이버) 

앞에 엔진을 둔 후륜구동 (FR) 방식은 위의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전륜구동에는 없는 프로펠러 샤프트가 앞쪽에서 뒤쪽까지 연결된 것을 보실 수 있다.

또한 후륜구동 방식의 엔진은 전륜구동 방식과 달리 기본적으로 세로로 배치가 되어서 트랜스미션이 엔진의 크랭크축과 평행하게 위치하면서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후륜 휠에 연결된 디퍼렌셜 기어로 연결되고, 디퍼렌셜 기어에서는 프로펠러 샤프트에서 전달된 동력의 방향을 90도 전환해서 좌우 휠로 전달하게 된다.

프로펠러 샤프트는 트랜스미션을 통해 전달된 동력을 후륜 쪽의 디퍼렌셜에 전달하기 위한 드라이브 샤프트인데 일반적인 드라이브 샤프트를 사용하지 않고 프로펠러 샤프트로 구성하는 이유는 진동과 소음을 저감하기 위해서다.

프로펠러 샤프트는 기본적으로 여러 개의 드라이브 샤프트로 구성되며, 그 사이에 공진점을 정하고 등속 조인트와 같은 형태의 Constant Velocity Universal Jonit 혹은 카르단 조인트를 설치하게 된다.

그리고 각각의 조인트 사이에는 센터 베어링 서포트를 두어 차체에 고정하게 된다.

차체가 큰 후륜구동 기반의 4륜 구동 차량의 경우는 트랜스미션에서 리어 디퍼렌셜로 이어지는 프로펠러 샤프트 외에 트랜스퍼 케이스에서 전륜 디퍼렌셜로 이어지는 프로펠러 샤프트까지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소개한 전륜구동과 달리 후륜구동에서는 구동과 조향이 각각 뒷바퀴와 앞바퀴로 구분되어 있다.

이 때문에 전륜구동 방식보다는 프런트 쪽의 구조가 좀 더 간결하고, 후륜까지 이어진 동력 전달 계통의 중량으로 차체의 무게 앞뒤 무게 밸런스가 전륜구동 방식보다 안정적으로 구성이 되게 된다.

덕분에 후륜구동 방식의 경우에는 전륜에 보다 복잡한 구조의 서스펜션을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륜구동 방식에서 널리 사용하는 맥퍼슨 스트럿 방식이 아닌 더블 위시 본 같은 복잡한 형태의 서스펜션을 프런트에 배치하기가 보다 수월하다.

전륜구동과 마찬가지로 후륜구동에서도 독립식 서스펜션이 적용된 경우 후륜 측 디퍼렌셜에서 좌우 휠로 연결되는 등속 조인트 각도 등의 영향으로 좌우 휠에 전달되는 파워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등속 조인트의 성능이 개선되어 왔다. 서스펜션이 좌우 일체형인 경우에는 디퍼렌셜과 좌우 드라이브 샤프트가 직선으로 고정되어 있다.

후륜구동 방식은 아무래도 전륜구동 방식보다는 전체적으로 차량의 중량이 조금 더 나갈 수밖에 없고, 동력 전달 계통이 길어지기 때문에 손실을 감수해야 하며,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과 조향을 동시에 할 때 구동 방향과 조향 방향이 엇갈리면서 주행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지만 전체적인 차량의 중량 밸런스가 좋고, 파워를 지면에 전달하는 구동력을 더 크게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고출력 엔진을 적용하기가 더 쉬워지며, 차량의 운동성이 좋아지게 된다.

요즘에는 전륜구동 방식의 경우에도 엔진을 케빈에 가깝게, 혹은 일부 케빈 쪽으로 들어가는 형태의 프런트 미드십 형태로 설계되는 경우가 있어서 중량 밸런스가 더 좋아졌기 때문에 과거보다 훨씬 더 높은 출력의 전륜구동 방식 차량도 쉽게 운전이 가능해졌으며, 서스펜션과 타이어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구동력도 크게 향상이 되어서 대부분의 일반 차량들은 전륜구동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따라서 출력이 아주 큰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손실이 큰 후륜구동을 고집할 필요가 적어진 것이다.

3. 4륜 구동

그리고 최근에는 4륜 구동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는데 4륜구동에서도 전륜구동 기반의 4륜과 후륜구동 기반의 4륜이 상이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전륜구동 방식에서 4륜 구동 방식으로는 전환은 아주 간단합니다.

대표적인 전륜구동 베이스의 4륜 구동 차량을 꼽으라면 역시 벤츠의 소형차에 적용된 4매틱이나 아우디의 소형차에 적용된 콰트로 시스템, 그리고 4륜 구동 차량의 고성능 퍼포먼스하면 떠오르는 차량 중에 미쓰비시의 랜서 에볼루션이 있다.

전륜구동 베이스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앞서 소개했던 전륜구동의 구조와 비슷하지만 후륜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가 추가되고, 트랜스미션에서 전달되는 동력을 전륜과 후륜으로 나누어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센터 디퍼렌셜이 추가된 트랜스퍼 케이스에서 전륜으로 전달하는 프런트 디퍼렌셜을 통해 전륜으로 동력을 전달하고 후륜으로는 트랜스퍼 케이스의 센터 디퍼렌셜에서 보내는 방식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륜구동형 4륜 구동 시스템에서 후륜으로 동력을 보내지 않을 때나 동력을 분배할 때에는 센터 디퍼렌셜에서 후륜을 분배되는 동력을 제어하면 되는 것이다.

4륜 구동 (이미지출처: 네이버) 

반대로 후륜구동 베이스의 4륜 구동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트랜스미션에서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후륜으로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중간에 전륜으로 동력을 분배할 장치가 필요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트랜스미션에 센터 디퍼렌셜과 트랜스퍼 케이스를 두고 이를 통해 전륜으로 전달될 동력을 분배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전륜구동형 4륜 구동과 달리 트랜스퍼 케이스에서 전륜 방향으로 분배된 동력은 다시 전륜 쪽에 배치된 등속 조인트에 전달되기 위해 별도의 전륜용 디퍼렌셜을 거쳐서 동력을 전달하게 된다.

4륜 구동 구조 중에서 센터 디퍼렌셜이 없는 직결 형태의 4륜 구동도 있지만, 4륜을 모두 직결로 연결하게 되면 선회 시 4륜의 회전차를 보상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에 각각의 휠은 선회 시의 회전 차에 의해 각각 슬립이 발생하게 되어 브레이크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 센터 디퍼렌셜은 이런 디렉트 브레이크로 인한 타이트 턴 브레이킹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인 것이다.

대신 직결식 4륜 구동 시스템은 험로 주파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보통 직결식 4륜 구동 시스템에서는 온 오프 기능을 탑재해서 평상시에는 2륜 구동으로 주행을 하다가 험로 주파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만 4륜 구동으로 전환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센터 디퍼렌셜이 추가된 4륜 구동 시스템에서는 한 후륜의 속도 차를 보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상시 4륜 구동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센터 디퍼렌셜에 LSD를 적용해서 한 후륜의 휠이 구동하지 못하거나 스핀 할 때 차동을 제한하는 기능을 더해서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센터 디퍼렌셜에는 단판 클러치나 비스코스 커플링, 토르센 타입의 여러 가지 방식이 사용되는데 여기에 전자제어식 클러치 방식을 적용해서 상황에 따라 4륜 구동의 배분을 결정하고 필요하다면 직결로 작동할 수도 있게 한다.

 

이렇게 자동차의 구동방식에 대하여 앞 시간에 이어 조금 더 깊이 있게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 알아본 자동차 구동방식이 자동차 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엔 자동차의 디퍼렌셜 기어 와 LSD에 대하여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