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땐 더 조심! 여름철 자동차 화재의 원인과 예방법



찌는 듯한 무더위..

폭염경보가 내린 오늘!

 

오늘처럼 뜨거운 여름날, 멀쩡히 주차했던 한 자동차에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도대체 차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화재를 제압한 후 자동차 안에선 이 물건이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그리고 흔하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 물병!

 

혹시 여러분은 어린시절 돋보기로 검은 종이를 태우던 과학시간을 기억하시나요?

LA게티보존연구소의 재료과학자 <오딜 메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수병은 차창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모으는 렌즈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습니다.

자동차 화재의 원인은 바로 이 플라스틱 생수병이었는데요.

자동차 유리를 통과한 태양에너지가 플라스틱 생수병이라는 렌즈를 통해 한 곳에 모이면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실제로 미국 전력회사 아이다호 전력20177, 플라스틱 물병에 물을 담아 햇빛이 굴절돼 트럭 시트가 타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실험 시작 수 분만에 시트에서 작은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하는 장면이 관측됐습니다.

또한 자동차 시트색이 검은 종이처럼 어두울수록 불이 빨리 붙는다는 점도 알 수 있었어요.


 

그렇다면

뜨거운 햇빛을 받은 차 안의 온도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강렬한 햇빛은 자동차 실내 온도를 높여 화재와 폭발 등 위험한 사고를 동반할 수 있는데요.

한여름 땡볕 아래 30분 이상 주차했다면 자동차 실내 온도는 외부 온도의 3배에 달합니다.

 

78도씨에서는 음료수 병, 캔이 폭발해 천장이 뚫리고 82도씨부터는 차 안에 있던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 제품이 잇따라 폭발해 화재가 발생한다는 사실!


 

그렇다면,

폭염으로부터 나와 가족, 내 차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너무 높아 위험한 자동차 실내온도에서도 똑똑하고 안전한 관리로 폭염 속 자동차주의보를 극복해보아요!


 

1. 햇빛은 차단하고 주차는 그늘에 하자!

 

실외 주차 시 햇빛 노출을 피할 수 없다면 면적이 넓은 앞 유리쪽보다 뒷 유리 쪽을 노출시켜 주세요.

 

또한 햇빛 차단막을 활용하면 차량 대시보드 온도를 약 20도 낮추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답니다.

 

이와 함께 창문을 1~2cm 정도 조금 열어두면 차 내부 온도를 5~6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점 알아두세요!


 

2. 열에 약한 물건은 치우기

 

차에서 내릴 때 가지고 내려야 할 물건을 체크하세요.

 

라이터, 물병, 캔음료, 보조배터리, 튜브형 화장품, 스프레이(탈취제 등), 선글라스, 안경.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는 라이터, 보조배터리, 스프레이(탈취제 등), , 물병, 튜브형 화장품은 물론이고 고열에 약해 제 기능을 잃을 수 있는 선글라스/안경은 차에서 내릴 때 꼭 가지고 내리세요!


 

3. 열 받은 차량 열 내리고 운전하기

 

하나, 조수석에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5회 가량 여닫기

뜨거운 태양 아래 장시간 주차했을 경우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5회 가량 여닫아 내부 열기를 빼주세요.

 

, 차량의 모든 창문 내리고 에어컨 최대로 2~3분 켜놓기

또한 창문을 모두 내리고 에어컨을 2~3분 최대 출력으로 켜놓은 후 남은 열기도 모두 배출해 적정 온도를 만들어 준 뒤 운행 시작!


 

4. 차 안에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운전자는 차에서 내릴 때 어린이나 영유아가 노약자가 모두 내렸는지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어린이들이나 노약자에게도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더운 차안에 갇혔다면 빵빵클락션을 울려 도움을 요청하라고 꼭 알려주세요!

자동차의 클락션은 시동이 꺼져도 소리가 나니까요!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폭염경보가 발령된만큼 우리의 건강과 함께 차의 안전도 함께 지켜 안심할 수 있는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도로교통공단

뜨거운 여름을 나기 위한 차량 관리

자동차를 잘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물론 다양한 기준이 있을 것이지만, 계절별로 차량을 관리할 줄 알아 뜨거운 여름철엔 냉각수 관리에 얼마큼 신경을 쓰는지를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자동차는 어느 계절이나 뜨거운 열과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은 이 싸움이 더 치열해지는 것입니다.

 

1. 냉각수를 점검하라.

<이미지 출처: 네이버>

위 이미지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냉각수 경고등입니다. 바로 조치가 필요한 붉은색 경고등으로 냉각수를 비롯한 냉각 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차종에 따라 점등 되어 있는 상태는 냉각 계통의 문제고, 깜빡이면 냉각수의 양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냉각수 경고등이 점등되었을 때 괜찮겠지란 생각으로 무시하고 주행을 한다면 열에 의해 엔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 경고등이 켜졌다면 냉각수 보충이나 점검 수리가 필요합니다.

냉각수 보충에 가장 좋은 것은 4계절 사용하는 부동액을 넣어 주는 것이지만, 겨울이 아니니 여기까지는 필요 없으니 급한 대로 물을 보충하면 됩니다.

만약 이 경고등을 무시하면 오버히트(Over Heat) 상황이 됩니다. 냉각수 온도가 레드존까지 치솟고, 엔진에서 소음이 발생하고, 급기야 출력이 떨어집니다. 최악의 경우 엔진의 열이 제대로 식지 못해 엔진이 붙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엔진을 바꿔야 합니다. 따라서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경고등입니다.

이 경고등이 떴다면 차량의 보닛을 열고 리저브 탱크(차량에 따라서는 라디에이터에 직접)에 약간의 수돗물을 보충해 주는 긴급조치로 어느 정도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고등이 꺼졌다고 해도 시간을 내서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냉각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바로 수리를 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그리고 높은 열이 만드는 문제는 또 있습니다.

한여름 태양빛을 받은 아스팔트는 달걀이 익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이 뜨거운 열에 견디기 위해서는

<이미지 출처: 네이버>

2. 타이어를 점검한다.

한여름에 뙤약볕에 세워진 자동차를 타는 것은 꽤나 괴로운 일입니다. 당연히 에어컨의 냉기가 차량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데 시간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자동차가 달리는 노면 역시 꽤나 높은 온도까지 올라갑니다. 때로는 아스팔트를 끈적거리게 만들 정도로 한여름 노면의 온도는 50~60도까지 올라갑니다. 생각해 보면 아주 추운 겨울에도 타이어는 꽤 온도가 높아집니다. 바로 지면과의 마찰열 때문에 그렇죠. 문제는 타이어의 공기압에 따라 타이어의 온도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타이어의 정적 공기압을 기준으로 공기압이 낮으면 낮을수록 타이어의 온도는 올라가고, 주행마찰에 의해 노면과 맞닿은 타이어의 표면이 울렁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런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하면 타이어의 온도가 높아지고 급기야 터져버리기도 합니다.

물론 타이어가 적절한 공기압을 유지한다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얼마 전 내린 비로 인해 노면에는 포트홀이 많이 생겨 있습니다. 물론 운전을 하면서 큰 충격을 받은 기억이 없다면 운이 아주 좋았던 것입니다. 만약 포트홀 때문에 큰 충격을 경험했던 운전자라면, 타이어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타이어의 경우 트레드 부부는 꽤나 두껍고 내부에 철심 등 다양한 보조재들이 들어가 있지만, 사이드 월이라 부르는 옆면이 문제입니다. 이곳에 찍히거나 패인 부분이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이 사이드 월 부분이 고속주행 시 자주 파손되는 부분이니까요.

 

3. 적정실내온도 유지와 실내의 물체에 유의하라.

또한 한 여름 땡볕에 세워 놓은 자동차의 실내 온도는 90도 가까이까지 올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회용 라이터는 쉽게 폭발해 버립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물병도 위험하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한 여름 차량 실내에 놓인 플라스틱 물병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답니다. 플라스틱 물병이 볼록렌즈 역할을 하는 바람에 대시보드에서 불이 발생(어렸을 때 볼록 렌즈로 까만 종이를 태우던 놀이와 같은 원리로)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뿐만 아니라 탄산이 담긴 음료 캔을 둔다면 내부에 탄산이 끓어 폭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 안에 사람이 없다면 큰 문제 아닐 수도 있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버린 끈적한 음료를 닦아내는 것이 꽤나 힘든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는 물건 역시 놓고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폭발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다양한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차에 물건들을 두고 내리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이겠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운전자들이 신경을 쓰지 못하는 전자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블랙박스입니다. 배터리가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동중인 블랙박스는 꽤 높은 열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높은 실내의 온도가 더해진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습니다. 물론 블랙박스 제조사들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만약 상시전원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라면, 한 여름 뙤약볕에 주차를 하는 경우 잠시 작동을 정지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차량 내부의 온도가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기본적으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으며, 상황이 안된다면 차량의 앞 유리에 차단막을 설치해 준다면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또한 창문을 1~2cm 열어 두면 차량의 온도를 5도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트렁크 공간과 실내가 분리되지 않는 SUV 차량들의 경우 트렁크 공간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캠핑에 사용했던 휴대용 가스레인지 속에 여전히 LPG 부탄 통이 들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올해의 여름도 여러분들의 세심한 배려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동차 모두가 건강하게 지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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