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리에 관한 잘못된 상식

겨울철에는 충분한 자동차 예열이 필요하다.

자동차를 운용하고 관리하다보면 다양한 상식들과 팁이 귀에 들어오기 마련이죠?

항상 정답만 들으면 좋을 텐데, 잘못 알려져 통용되는 상식들도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상식은 잘못된 습관으로 이어져 결국 자동차의 수명 단축과 경제적 손실을 불러오게 되며,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성도 있는 흔하게 잘못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자동차상식을 바로잡는 시간을 하나씩 순차적으로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상식은 잘못된 습관이 된다. 잘못된 자동차상식 11

겨울철에는 충분한 자동차 예열이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자동차를 오래 탄 운전자들은 엔진을 충분히 데운 다음 달리는 습관이 몸에 베어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약간의 공회전을 통해 엔진 냉각수 온도가 충분히 올라온 다음 달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회전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하지 말아야 된다는 캠페인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차를 위해서 워밍업은 꼭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그냥 기름 낭비에 불과할까요?

 

1. 시동걸고 바로 출발하여도 된다.

주로 50대 이상 남성 운전자 중에는 공회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아주 정차하기 보다는 천천히 움직이면서 예열을 하다가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왔을 때부터 정상 가속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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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자동차는 기계적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에 워밍업이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엔진을 비롯한 각종 자동차 부품의 기계적 정밀도가 떨어져 열이 가해졌을 때 비로소 금속이 미세하게 팽창해서 부품이 정확히 맞물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워밍업은 필요치 않아 자동차에 타서 안전벨트를 매고 각종 밀러 등의 운전보조장치와 안전장치를 확인한 후 엔진의 시동을 걸고 즉시 출발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겨울에 영하의 추운 날씨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공회전은 불필요하며, 다만 수온계의 바늘이 움직일 정도까지는 천천히 악셀을 밟아 정속주행 후에 가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수온계가 없는 차량이라면 파란색 수온 경고등이 사라질 때까지 하면 됩니다. 이렇듯 추운 겨울에는 공회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벼운 예열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2. 공회전 보다는 천천히 달리면서 예열을 한다.

공회전은 의외로 예열이 잘 되지 않습니다. 즉 수온계의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엔진의 시동이 걸렸다고 해도 회전 속도가 낮으면 발생하는 열량도 적기 때문에 수온도 오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따라서 천천히라도 달리는 편이 엔진 회전이 높기 때문에 예열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출고되는 자동차의 경우 그릴 셔터가 설치되어 있어 수온이 낮을 때는 주행 바람이 라디에이터에 닿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온이 빠르게 오르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꼭 엔진뿐만 아니라 미션이나 각종 구동계도 적절한 온도가 되면 더욱 제품 수명에 도움이 됩니다. 타이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달리면서 예열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한 것입니다.

이렇듯 자동차의 워밍업은 필요하지만 제자리서 하는 공회전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연료를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공회전의 워밍업은 하지 말고 천천히 정속주행으로 예열을 위한 워밍업을 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권장 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이상으로 잘못된 자동차상식 워밍업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잘못된 자동차상식 12번째로 자동차 내리막길운행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이 여러분들의 자동차 워밍업(예열)의 이해로 자동차 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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