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화 코일 [ignition coil]

축전지식 점화 장치에서 점화 플러그의 불꽃을 발생시키는 유도 코일로, 이그니션 코일이라고도 한다. 중앙에 두께 0.3mm의 규소 강판을 겹친 철심(鐵心)을 놓고, 위에 지름 0.50.8mm의 에나멜선을 200500회 감아서 1차 코일로 하고, 다시 그 위에 0.060.08mm의 에나멜선을 1,7003,000회 감아서 2차 코일로 한다. 이것을 케이스에 넣은 뒤 피치 또는 기름을 충전하여 절연(絶緣)하며, 그 절연 저항은 80에서 10M이상이 요구된다.

자동차의 점화코일 <이미지 출처: 네이버>

 

1. 엔진의 부조현상

운행 중 불현듯 RPM이 오르락 내리 락을 반복하면서 굉음이 난다든지, 주행 중 울컥거린다거나 또는 차체가 덜덜덜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지어 시동이 꺼져버리는 경험들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 관리나 구조에 대해서는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말하는 엔진 부조 현상이나 시동이 꺼지면 난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전번 시간 점화플러그에 이어 전기 장치의 점화코일에 대한 엔진 부조 현상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이 떨리거나, 차가 울컥거리거나, RPM이 요동치는 현상을 엔진 부조라 합니다. 엔진 부조 현상은 실린더 내에서 연료 폭발이 원활하지 못한 현상을 말합니다. 엔진은 동력을 얻기 위해 연료를 압축, 폭발시키는 일련의 행정이 일어나는 곳으로 최대의 효율로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점에 연료를 폭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맵 센서, 산소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ECU가 인젝터의 연료 분사 시점, 점화플러그의 발화 시점을 정확하게 지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엔진 부조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엔진 부조가 있을 때 느껴지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아이들링 중 차체의 떨림 현상, 주행 시 차가 울컥거리며 튀어나갈 듯한 불안감, 엑셀을 밟는 타이밍과 가속 타이밍이 맞지 않는 느낌, 정차 시 엔진 회전수(RPM)가 불안정한 현상 등이 있습니다.

엔진 부조란? 차량 떨림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으로 자동차가 구동을 하기 위해 연료 압축, 폭발을 일으켜 동력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실린더 내에서 연료 폭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말합니다.

 

2. 엔진 부조현상의 주요 원인 3가지

점화플러그나 점화코일

실린더 내에 압축된 혼합 가스에 스파크를 일으켜 발화시켜주는 점화플러그/점화코일의 문제가 생기면 점화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 차량 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플로 센서

흡기 매니 폴더와 실린더 사이에 장착되어 공기량을 측정하는 에어플로 센서가 불량 상태일 경우 매니 홀더와 실린더 사이의 공기 유입으로 인하여 공회전 시 RPM이 불안정해지고 시동 시 따다다 하는 소음과 떨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ISC 모터

공회전시 적정한 RPM을 유지시켜주는 ISC 모터 (Idle Speed Control Motor)의 문제가 생기면 RPM이 불안정하며 우~웅 하는 소음이 함께 발생하게 됩니다.

3. RPM의 변동 유무에 따른 엔진 부조현상

엔진 떨림 현상의 원인을 계기판 RPM의 변동 유무에 따라서 이상 증상의 원인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RPM과 관련된 증상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스로틀 보디의 불량

차량의 시동을 걸었을 때 엔진 떨림과 함께 RPM이 불안정하게 움직인다면 스로틀 보디의 불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스로틀 보디에 카본 찌꺼기가 쌓일 경우 연료와 공기 혼합 조절 기능이 떨어져 연비 저하나 RPM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점화코일이나 점화배선 불량

만일, RPM 변동이 심할 경우 점화코일이나 배선 불량을 점검해야 합니다. 점화코일의 문제가 발생하면 시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엔진이 푸드득 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젝터 불량

디젤 차량일 경우 연료 분사 기능을 담당하는 인젝터의 손상이나 연료 필터의 수분 유입으로 인하여 엔진 부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전기문제로 인한 엔진 부조현상

이렇듯 여러 가지 엔진의 부조현상 중에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전기장치의 점화코일과 점화배선 점화플러그입니다.

시동을 걸었을 때 RPM 변동이 심하다면 점화코일 및 배선에 문제가 있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점화코일 및 배선에 문제가 생기면 시동이 원활하지 않고 엔진이 '털털' 거리는 느낌(찐빠라는 표현 많이 씁니다)이 들게 됩니다. 이 경우 차량 스캐너로 고장 부위를 발견할 수 있고, 메인 커넥터를 하나씩 분리해가면서 부조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엔진 떨림은 있으나 RPM 변동이 없다면 앞 시간에 다루었던 점화플러그의 이상이 있을 경우입니다.

엔진의 점화플러그 미스 파이어(miss fire)로 차가 흔들리고 떨림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점화플러그(Spark fire)1~4번까지 4EA 있는데, 그 중 성능이 저하되어 점화시기를 제때 맞추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그 순간 엔진이 좀 떨리고 부조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엔진 부조 현상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엔진의 부조 현상을 자가 진단 하기보다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전문 정비사와 스캔을 통하여 고장 코드 스캔 결과 엔진 실화, 실화 불량 코드가 뜨는지 점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동차는 소모품만 제때 갈아줘도 고장의 80%는 줄일 수 있다 했습니다. 오늘 알아본 전기 장치 '점화코일'이 여러분들의 자동차 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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