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로 점검하는 자동차 증상
엔진이나 엔진과 연결되는 장치들의 상태를 가장 빠르게 점검할 수 있는 신호가 배기가스다.
배기가스는 색상과 냄새를 통해 상태를 점검한다. 추운 날씨에는 색깔만으로는 정확하게 알기가 어려운데, 뜨거운 배기가스가 머플러를 통해 배출되면서 찬 공기를 만나면 수증기가 되면서 하얗게 변하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배기가스가 수분을 머금고 있는 것은 정상이다. 다른 불순물 없이 수분이 적정하면 점검할 필요가 없는 최적의 상태다. 머플러에 물이 조금 고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오히려 머플러가 수분으로 인해 축축한 느낌이 없다면 내부 어딘가에 물이 새어나가는 균열이 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엔진의 연소과정에서 엔진오일이나 냉각수가 섞이게 되면 수증기보다 더 무겁고 밀도 있는 하얀색이 된다. 멀리 퍼져 나가기도 한다. 수증기는 찬 공기에 냉각되면서 무색으로 바뀌는 까닭이다. 엔진오일이 연소될 때는 회색에 가까운 하얀색 연기가 낮게 깔리고, 냉각수가 연소되면 새하얀 연기가 구름처럼 뭉게뭉게 퍼진다고 하는데, 어느 경우든 빠르게 정비소를 찾아야 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보기에도 불쾌한 검정색 배기가스는 꽤 심각한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 특히 디젤엔진 자동차의 경우 DPF가 제 기능을 못한다는 의미이며, 불순한 배기가스는 배기가스가 지나는 통로에도 불순물을 쌓는다.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의 수명에도 안 좋기 때문에 정비를 일찍 받지 않으면 많은 수리비가 청구되는 증상이니 빠른 시간 내에 정비소를 찾아 정비를 받으시길 권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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