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에 대하여 알아보자.

 

1. 타이어의 역할

 

사람의 몸무게를 가장 아래쪽에서 받치고 있는 것은 신발이다. 그래서 사람은 어떤 신발을 신었는가에 따라 느껴지는 안정감이나 피로도가 다르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로, 승용차만 해도 약 1.5톤의 무게를 타이어 4개가 지탱하고 있는데, 고속으로 달릴 때 받는 하중을 생각하면 타이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자 중 운행 전 타이어를 확인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타이어에 대해서 무관심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타이어는 재질이 고무로 되어 있어 이른바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제조일로부터 6개월 정도 지난 제품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타이어는 어느 시점에 교체해야 하는지, 타이어의 공기압은 어떻게 맞추는지 등 타이어 관리에 대하여 알아보자.

 

 

 

 

2. 노후화에 의한 타이어 교체 시기

 

타이어 교체는 노후화한 경우와 손상에 의한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타이어의 수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60,000km 주행 후나 제조 후 4년 정도라고 보는 것이 적당하다.

 

타이어를 자세히 살펴보면 홈이 패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마모 한계선이라고 부르며, 타이어 바깥쪽 면과 마모 한계선의 경계 구분이 없어지거나 홈의 깊이가 1.6mm 정도 남으면 타이어 교체 시기로 판단한다. 자동차 정비소에서는 보통 타이어 마모 게이지를 이용하거나 마모 한계선을 보고 교체 시기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는 생산 후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하므로 구입할 때 제조 일자를 꼭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많은 정보가 표시되어 있는 타이어의 옆면에서 DOT(미국 운수성,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번호 마지막 4자리를 확인하면 된다. 예를 들어 ‘3418’이라고 적혀 있다면 201834주째에 생산한 제품이라는 뜻이다. , DOT 번호 마지막 4자리에서 첫 번째 두 자리는 생산 주 차, 두 번째 두 자리는 생산 연도를 의미한다.

 

[참고] 국내 대부분의 타이어는 제조 일자가 한쪽 면에만 표시되어 있다.

 

 

3. 손상에 의한 타이어 교체 시기

 

타이어는 노면과 직접 접촉하는 부품이기 때문에 길에 떨어진 못이나 기타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손상을 입는 일이 많다.

 

타이어의 바닥면에 펑크가 난 경우라면 정비소에서 일명 지렁이라고 부르는 정비용품을 이용해 조치를 취하여 당분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이는 임시 조치이므로 안전을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새 타이어로 교체를 하여야 한다.

 

손상된 타이어의 바닥은 이런 조치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타이어 옆면이 손상되었을 경우다.

 

모퉁이를 돌거나 보도블록 위를 오르내릴 때 타이어의 옆면이 긁히며 펑크가 발생하곤 하는데, 타이어의 옆면이 펑크 나면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 그러니 운전자는 항상 무리한 주차, 주행을 자제하도록 하여야 한다.

 

 

4. 타이어 사이즈와 공기압 확인하기

 

타이어의 사이즈는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각각의 표시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살펴보자.

 

 

 

225/55 R 17 97 V

 

225 : 타이어의 폭(mm)

55 : 편평비[(단면 높이/단면 폭)×100]

R : Radial 타이어

17 : 내경 표시(inch)

97 : 하중 지수

V : 속도 지수(별도 테이블, V인 경우 240km)

 

타이어에 바람이 부족할 때는 정비소를 이용하면 된다. 타이어 바람 넣는 데 요금을 받는 정비소와 무료 서비스를 하는 업소가 있으니 타이어공기압 보충은 무조건 무료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타이어 공기 주입 장비를 비치해 둔 주유소가 많아 꼭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운전자가 직접 타이어에 바람을 넣을 수 있으니 타이어 공기압 맞추는 방법은 자세히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자신의 자동차 타이어에 얼마큼의 바람을 넣어야 하는지는 자동차 운전자 매뉴얼에도 나와 있지만, 차량 자체에도 표시되어 있다. 운전석 문을 열면 다음과 같이 타이어 표준 공기압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 겨울철용 스노타이어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노면에 닿는 부분) 디자인과 고무에 다른 물질을 첨가해 마찰력을 높여줍니다. 특히 수많은 실금 문양의 홈이 많이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고, 이들의 크고 작은 홈은 마찰 계수가 높지 않은 눈길 표면을 최대한 긁어 주는 모서리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접지 면적을 넓혀 마찰력을 극대화해주는 역할도 하고, 또한 눈이 녹은 도로에서 달릴 때 수막현상을 막고,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타이어 이다.

 

 

눈길이 아니어도 겨울에는 낮은 온도로 고무가 더 딱딱해지는데, 이럴 때는 노면에서 마찰력이 크게 떨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 조성물을 다르게 설계하는데 저온 전용 특수 실리카(이산화규소)를 배합해 7도 이하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스노타이어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두 가지로 나는데 노르딕(Nordic)과 알파인(Alpine) 타입이다. 아크틱(Arctic)이라고도 하는 노르딕은 북유럽이나 러시아, 캐나다 등 북반구에서 주로 쓰이는 타입이고, 다시 스파이크가 장착된 스터 더블(Studdable)과 없는 스터 드레스(Studless) 두 가지가 있다. 스터드는 알루미늄과 텅스텐을 주로 이용·제조하는데, 눈길과 빙판 노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젖거나 마른 노면에서는 성능의 한계가 있고, 노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 몇몇 국가에서만 허용된 제품입니다.

 

 

 

스터 드레스 타입은 우리나라에서도 활용된다. 스터드가 없어 젖어 있거나 마른 노면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나 눈길과 빙판 성능을 중심으로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속도 지수가 에이치 스피드(H-Speed ·시속 210)에서 큐 스피드(Q-Speed ·160) 정도이다.

 

알파인 타입 타이어는 눈이 녹은 뒤 젖어 있는 노면을 대상으로 나온 제품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겨울철 눈이 내린 뒤 자주 목격할 수 있는 도로 상태입니다. 알파인 타입의 겨울용 타이어는 젖거나 마른 노면에서 주행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브이 스피드(V-Speed ·시속 240) 제품이 많으며, 고성능 차량을 위한 더블유 스피드(W-Speed ·270) 용도 있습니다.

 

만약 도심에서 주로 운전을 한다면 눈이 금방 녹기 때문에 알파인 타입을, 강원도와 같이 일반적으로 눈이 많이 쌓여 있는 지역이라면 노르딕 타입을 각각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6. 타이어 점검

 

타이어 점검은 크게 마모 점검과 공기 주입으로 나눌 수 있다.

 

마모의 경우 타이어에 표시된 마모 한계선까지 얼마나 남아 있는지, 균일하게 마모가 되었는지, 편만 모는 없는지 확인하면 되는데, 만약 타이어가 한쪽만 마모되었다면 전 차륜 정렬(얼라인먼트) 불량을 의심할 수 있으니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 얼라인먼트 작업으로 차륜을 정렬해 주어야 한다.

 

또 타이어에 공기가 많으면 타이어의 중앙부에 심한 마모가 발생하고, 반대로 공기가 적으면 타이어의 바깥쪽에 마모가 발생하므로 이런 경우 타이어의 공기압을 점검해 봐야 한다.

 

 

7. 타이어 공기 주입하기

 

타이어의 공기압을 맞추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평평한 지대에 자동차를 주차한다.

 

 

 

자동 공기주입 기인 경우는 공기압 게이지에서 ‘+’, ‘-’ 버튼을 눌러 자신의 차 타이어에 맞는 수치를 세팅한다.

 

 

 

타이어 공기 주입구의 마개를 손으로 돌려 연다.

 

 

 

타이어 공기 주입기에 호스를 결합하면 자동 공기주입기는 미리 설정한 수치만큼 자동으로 공기가 주입되거나 빠진다. 수동 게이지는 에어 주입 손잡이를 눌렀다 놓으면 게이지 눈금이 타이어의 압력을 표시하는데 이를 보고 공기를 빼거나 에어 주입 손잡이를 눌러 주입하여 놓음으로써 필요한 압력만큼 게이지를 맞춘다.

 

 

이상으로 자동차 월동준비 두 번째로 서술된 타이어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앞서 언급한 타이어의 기본 지식으로 타이어를 조금 더 알고 이해하여 각 타이어에 맞는 적정 규정의 공기압을 유지해하여 안전하게 주행하고,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고, 승차감과 연비를 향상시키며 배기가스도 저감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ps: 첨부된 이미지는 글 작성 과정에 편리성을 위하여 첨부하였을 뿐이며, 제조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광고 용이나 비방용으로 첨부되지 않음을 밝혀둡니다. 첨부된 이미지의 제조사와는 무관함으로 본인들이 편리한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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