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노타이어를 장착해야하는 이유

스노타이어! 눈길서 제동거리가 14%나 짧아진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 차량 [사진제공=한국타이어]

 

전국에 한파주의보와 폭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극심한 교통 대란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더불어 연일 불어 닥치는 한파로 인해 도로 위에 결빙 현상이 발생하면서 차량 미끄러짐 사고 빈번히 발생하고 사고 확률 또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와 배터리부터 부동액, 냉각수, 엔진오일 확인 등 개개인 운전자의 차량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특히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타이어는 마모 상태, 공기압 체크, 파손 부위 점검 등을 필수로 점검해야 하지만, 운전자들은 바쁜 일상 속 타이어 관리를 놓치기 쉽다.

 

요즘처럼 한파와 폭설이 빈번한 겨울철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선 겨울용 타이어인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수시로 변화하는 겨울철 노면 상태에 맞춰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낮은 기온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 차량 [사진제공=한국타이어]

 

왜 겨울용 타이어인 스노타이어를 장착해야 할까?

 

겨울철 운전이 위험한 이유는 기온저하로 인하여 타이어가 딱딱해져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마찰력은 온도와 노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의 특성상 기온이 높아지면 타이어가 부드러워져 접지력이 높아지는 반면, 낮은 기온에서는 고무가 경화되어 딱딱해지기 때문에 타이어 본연의 성능이 저하되는 것이다.

 

겨울용 타이어인 스노타이어는 여름용, 사계절용 타이어와 달리 특수 고무 컴파운드 배합을 적용하여 영상 7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해준다.

 

한국타이어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에 불과한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길 테스트(시속 20km에서 제동)에서도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 대비 약 14% 짧은 제동 거리를 기록했다.

 

[자료제공=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스노타이어 속에 담긴 안전 비밀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의 기온과 눈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고무 성분과 트레드(Tread: 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 및 구조가 특화되어 있다.

 

겨울용 타이어에는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한다.

그리고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한다.

 

타이어 전면의 넓은 직선 그루브(타이어 홈)는 우수한 배수성능으로 눈이나 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보다 강력한 접지력을 얻을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스노타이어는 네 개 모두 바꿔야 효과적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2개만 교체할 경우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경우 앞바퀴의 접지력은 증가되는 반면, 뒷바퀴의 접지력은 낮은 상태가 되어 급격한 코너링 시 원심력에 의해 차선을 이탈(오버스티어)할 수 있다.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했을 때에는 뒷바퀴의 접지력은 높고, 앞바퀴의 접지력은 낮은 상태가 되어 급격한 코너링 시,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져 차량 앞쪽이 주행 도로 밖으로 벗어날 위험(언더스티어)이 있다.

따라서 4바퀴 모두를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겨울철 안전운행 요령

 

겨울용 타이어 장착만이 능사는 아니다.

겨울철일수록 안전 운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눈길, 빙판길은 일반 노면 대비 4~8배 더 미끄러워 주행 중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해야 한다.

바퀴자국이 있는 눈길에서는 핸들을 평소보다 더욱 힘줘 잡아야 하며 언덕길에서는 저속 기어 변속을,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한다.

또한 트레드 마모한계선(1.6mm)을 넘긴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새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미끄러짐 방지를 목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추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감소하며 겨울철에는 수축현상으로 인해 더욱 빨리 감소한다.

온도차에 따라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타이어 마모가 심해져 주기적인 공기압 확인이 필요하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 차량 [사진제공=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도 겨울용 타이어가 있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시장에 윈터 아이셉트 에보3(Winter i*cept evo3)’, ‘윈터 아이셉트 RS3(Winter i*cept RS3)’와 전기차 전용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윈터(iON Winter)’까지 3가지 대표 겨울용 타이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눈길, 젖은 노면, 마른 노면 등 겨울철 모든 노면 조건에서 탁월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겨울용 타이어다.

유럽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진행한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윈터 아이셉트 RS3는 겨울철 눈길과 빗길에서 탁월한 핸들링, 제동력, 배수 성능을 자랑한다.

한국타이어만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로 완성된 아이온 윈터는 탁월한 접지력, 우수한 코너링, 정숙성, 낮은 회전저항, 높은 전비 등을 지원하며 전기차 특유의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킨다.

 

자료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자동차 구동력 [tractive force]

이번시간엔 앞서 알아본 자동차 주행저항에 이어 자동차 구동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동력

어떤 속도로 기계를 움직이거나 배·자동차 등을 주행시킬 때 그 운동 저항을 이기기 위한 힘을 말한다.

구동력구동륜 하중×구동력 계수

앞서 설명한 각종 저항의 총합(총 주행저항)은 동력원(기관)으로부터 차륜에 전달되는 구동력을 결정한다.

<이미지 출처네이버>

2. 주행성능선도(출력/차속선도)

기관으로부터 차륜에 전달된 구동력은 대부분 자동차 주행속도와 관련시켜 도시한다. 앞서 설명한 주행저항과 구동력을 하나의 그래프에 도시하면 임의의 점에서의 주행상태를 쉽게 판독할 수 있다. 이 선도를 주행성능선도라 한다. 주행선도 상에서 구동력과 주행저항의 차이는 여유구동력으로서 가속, 또는 등판에 이용된다.

주행성능선도(출력/차속선도)() <그래프 출처: 네이버>

 

3. 구동력과 마찰력

자동차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엔진의 힘으로 타이어를 회전시켜 바퀴가 굴러야 자동차는 전진을 하면서 속도를 낸다. 그런데 왜 바퀴가 회전하면서 굴러면 자동차가 앞으로 전진을 하는 걸까요? 바로, 지면과 타이어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 힘의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찰은 움직임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마찰은 '물체가 다른 물체와 접촉한 상태에서 움직이기 시작할 때 또는 움직이고 있을 때 그 접촉면에서 운동을 저지하려고 하는 현상'이라고 우린 배워왔기 때문 이다.

1) 뉴턴의 작용 반작용 법칙

학창시절에 배웠던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빗대어 설명을 해보자.

뉴턴의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따르면 '물체A가 물체B를 미는 힘이 있으면 반드시 물체B가 물체A를 미는 힘이 있다. AB가 서로에게 미는 힘은 언제나 같고 방향은 반대다.'

<이미지 출처네이버>

예를 들어, 사람이 벽을 10의 힘으로 밀고 있다면 벽 역시 사람을 10의 힘만큼 밀고 있는 것이고, 바람이 빠지는 풍선이 이리저리 튀는 것도 작용·반작용 때문이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사람이 벽을 밀었을 때 사람이 뒤로 밀리는 건 벽의 마찰력보다 인라인을 신은 사람의 발 마찰력이 벽보다 적어 작용보다 반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사람이 뒤로 밀리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네이버>

일반적인 도로나, 포장되어 있는 도로는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적당한 마찰력이 일어나고, 이렇게 마찰이 일어나기 쉬운 지면에서는 엔진의 힘으로 바퀴가 굴러가려는 힘만큼 반작용으로 지면에서도 같은 힘으로 바퀴를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 뉴턴의 작용·반작용 법칙에 따르면, 바퀴가 지면을 뒤쪽으로 밀며 나아가려 할 때, 지면은 바퀴의 힘과 같은 힘으로 바퀴를 앞으로 밀기 때문에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동차가 구동력을 가지기 위해선 꼭 마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찰이 그다지 발생하지 않는 얼음 위에선 사람이 인라인을 신고 벽을 미는 것과 같이 마찰력이 자동차를 전진시킬 정도의 구동 마찰계수가 적어 자동차 바퀴가 헛돌아 전진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2) 마찰력과 구동력

아울러 마찰력이 구동력보다 커지면 어떻게 되느냐도 중요한 것이다. 마찰력이 구동력보다 크면 차는 앞으로 갈 수가 없다. 그냥 웽웽웽 하고 바퀴가 헛돌기만 한다.

일반적인 도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적당한 마찰력이 발생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마찰력이 없으면 구동력도 발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을 '타이어의 바닥을 움켜쥐는 힘'이라고 표현을 한다.

모든 노면의 마찰력에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뛰어 넘으면 마찰력은 발생하지 않고 오히려 타이어가 공회전을 해버려 휠 스핀이 일어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일반적인 도로와 타이어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지만 레이싱 경주용 자동차가 발진할 때 너무 강한 힘을 걸기 때문에 발생을 한다.

<이미지 출처네이버>

레이싱 자동차들이 출발할 때 휠 스핀이 일어나도 자동차에 금방 구동력이 생기는 이유는 타이어의 고무가 마찰력에 의해 부드러워져 마찰력의 한계가 전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잠시 휠 스핀이 일어난 후 타이어의 변화에 의해 마찰력의 한계가 높아져 구동력이 생겨 튕겨 나가는 것이다.

마찰력의 크기와 한계는 마찰을 일으키는 두 물체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자동차의 경우에는 타이어와 노면의 상태에 따라서 아주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같은 도로의 노면이더라도 바짝 마른 건조한 상태의 노면인지, 비나 눈이 와 젖은 상태의 노면인지에 따라 마찰력이 달라지고(당연히 젖은 노면이 마찰력이 적다) 타이어 트레드의 고무를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서 또 달라진다.

<이미지 출처네이버>

또 마찰력은 마찰이 일어나는 면과 수직으로 물체를 누르고 있는 힘에 비례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무거울수록 마찰력의 한계는 높아진다. 아울러 마찰력이 높아지는 것에 비례하는 것이 구동력이라 자동차는 많은 구동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상으로 자동차의 구동력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오늘 알아본 자동차의 구동력이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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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행저항 [Tractive resistance]

이번시간엔 앞서 알아본 타이어 차륜의 평형에 이어 자동차 주행저항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가 주행 중 받는 저항을 주행저항이라 한다. 주행저항(tractive resistance)은 기관출력에 의해 극복되어야 한다. 총 주행저항은 기관으로부터 차륜에 전달되어야 할 구동력(주로 자동차를 전진시키기 위한)을 결정한다. 주행저항과 기관의 회전토크, 그리고 동력전달계 효율의 상호관계로부터 주행성능 즉, 최고속도, 등반능력 및 가속능력 등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관의 출력은 감소한다. 따라서 특히 상용자동차의 경우는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견인차와 트레일러의 총중량을 각각 10%씩 낮추도록 권장하는 회사들도 있다.

주행저항은 차륜에 그리고 자동차 전체에 작용할 수 있다. 전진운동에 대항하여 차륜에 작용하는 저항을 차륜저항이라고 한다. 자동차 전체에 작용하는 저항으로는 공기저항, 기울기 저항(구배저항이라고도 함) 및 가속저항 등이 있다.

1) 구름저항(rolling resistance)

구름저항은 자동차가 수평 노면 위를 굴러 이동할 때, 받는 저항의 총합으로

타이어를 변형시키는 저항,

자동차 각부의 마찰,

노면을 변형시키는 저항 등으로 구성된다.

평지를 직진 주행하는 자동차의 차륜저항의 대부분은 구름저항, 소위 전동저항이다. 그리고 구름저항의 대부분은 평지를 주행할 때 회전하는 타이어의 변형에 소요되는 일에 의해서 발생된다. 물론 노면이 연약할 경우 또는 수막현상 하에서는 지표면(또는 수막)의 변형에 소요되는 일도 고려하여야 한다. 그러나 자동차 각부의 마찰 즉, 내부저항은 동력전달계의 효율로서 고려된다. 따라서 구름저항에서는 외부저항만을 취급한다.

구름저항에서 취급하는 외부저항으로는 타이어의 변형저항과 노면의 변형저항이 있다. 그러나 포장도로의 표면은 변형되지 않는 것으로 가정하면, 타이어의 변형만을 고려하면 된다.

차륜의 허브 중심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과 그 반력에 의해 타이어는 노면에서 압착되어 접지면 소위, 푸트-프린트(foot print)를 형성한다. 푸트-프린트에서의 압력분포는 비대칭이다.

도로조건에 따른 구름저항계수 <표 출처: 네이버>

2) 공기저항(air resistance)

공기유동(air flow) 중에 노출된 물체가 운동할 때는 공기력의 영향을 받게 된다. 주행 중인 자동차의 진행방향에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공기력을 공기저항(Fair)이라 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공기저항은 공기밀도, 앞 투영 단면적, 주행속도 그리고 자동차 형상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주행풍의 합성속도(vres)

바람의 속도, 그리고 차체의 길이방향 축에 대한 주행풍의 유입각에 따라, 속도로 직진 주행하는 자동차에 유입되는 주행풍의 합성속도(vres)가 결정된다. 직진 주행할 때에는 같이 코사인(cosine)법칙을 이용한다.

공기저항계수는 주로 물체의 형상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물체의 기본형상에 따른 공기저항계수를 열거하였다. 자동차의 공기저항계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소들 중에서 몇 가지 예를 들고 있다.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요인에는 (), 공기저항계수를 높이는 요인에는 ()를 부가하였다.

앞 투영 단면적(frontal projected area)

앞 투영 단면적이란 자동차 전면에서 연직면에 자동차를 투영했을 때의 단면적으로서, 그림 과 같이 구한다. 실제로는 설계도면으로부터도 구할 수 있다. 단위는 [m2]을 사용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앞 투영 단면적(A)의 경험값은 일반적으로 승용자동차에서는 A1.5~2.5m2 범위, 그리고 상용자동차에서는 A4~9m2의 범위가 대부분이다.

공기저항계수의 개선 추세(승용자동차) <표 출처: 네이버>

3) 기타 저항

구름저항(전동저항)과 공기저항 외에도 기울기 저항과 가속저항을 고려할 수 있다.

기울기 저항(hill climbing resistance)

기울기 저항이란 자동차가 비탈길을 오를 때, 중력의 진행 반대방향 분력에 의해 자동차의 무게중심(center of gravity)에 뒤 방향으로 작용하는 일종의 저항을 말한다. 구배저항 또는 등반저항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언덕길을 내려 갈 때는 자동차 질량(또는 중량)이 구동력을 지원하는 힘으로 작용한다.

기울기 저항은 자동차의 질량(또는 중량)과 노면의 기울기에 따라 변화한다.

일반적으로 노면의 기울기는 각도로 표시하지 않고, 백분율(%)로 표시한다. 기울기 10%란 수평거리 100m에 높이 10m일 경우의 값이다. 즉 기울기 백분율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기울기 저항 <이미지 출처네이버>

α가 작을 때는 sin 값과 tan 값이 거의 같다. 그리고 기울기저항을 계산할 때 5%의 오차를 허용한다면, 기울기 30%까지는 다음 식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가파른 도로들도 기울기 30%를 초과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거의 모든 도로에 대해서 식을 적용할 수 있다. 농용도로나 산악도로 등에서는 기울기가 클 경우가 있다.

가속저항(acceleration resistance)

주행 중인 자동차의 속도를 증가시키는 데 필요한 힘을 가속저항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물체의 운동속도를 상승시키려면, 그 물체의 관성력을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가속저항을 관성저항(inertia resistance)이라고도 한다.

자동차를 1개의 강체(rigid body)로 보면 자동차가 가속될 때, 자동차 전체는 주행방향으로 가속된다. 병진가속운동.

그러나 그 내부의 기관과 동력전달계의 회전부품들은 주행방향으로는 물론이고, 회전방향으로도 가속되어야 한다. 병진가속운동과 회전가속운동.

, 가속저항에서는 이들 회전부의 관성을 극복하는데 소요되는 회전력을 별도로 고려하여야 한다. 결과적으로 자동차의 질량이 증가된 것과 같은 현상으로 나타난다.

견인저항(towing resistance)

견인저항은 피견인차의 모든 저항의 합으로 표시되며, 피견인차의 개별 저항은 앞서 구한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구한다.

피견인차의 공기저항은 견인차와 피견인차 주위의 공기유동 때문에 크게 달라진다. 견인차와 피견인차의 앞 투영 단면적이 같을 경우에도 피견인차의 공기저항은 일반적으로 견인차의 공기저항에 10~15%를 추가한다. 또 커브를 선회할 때에도 피견인차의 커브저항은 크게 증가한다.

따라서 정확한 견인저항을 계산을 하기 위해서는 이들 요소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4) 총 주행저항(total tractive resistance)

총 주행저항이란 자동차가 주행 중, 그때그때 마다의 운전점에서 자동차의 운동에 대항하여 발생하는 개별 저항들의 총합을 말한다.

5) 주행저항출력(tractive resistance power)

주행저항출력이란 각 운전점에서 단위시간 당 소비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 주행저항출력은 총 주행저항과 자동차 주행속도의 곱으로 표시된다.

6) 주행저항의 실제 계산

주행조건과 주행저항

결과 분석

상용자동차는 승용자동차에 비해 기울기저항과 가속저항이 대단히 크다. , 총 저항에 대한 기울기저항과 가속저항의 비율이 대단히 높다.

상용자동차의 정상주행상태의 저항은 총저항의 1/4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구름저항과 공기저항보다는 구배저항과 가속저항이 대단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승용자동차에서는 정상주행상태의 저항이 총저항의 약 40%이다. 따라서 구배저항과 가속저항의 합이 정상상태의 주행저항에 대해 상용자동차에서 만큼 큰 차이가 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 시험속도(80km/h22.2m/s)에서 승용자동차에서는 구름저항이 공기저항의 약 2배에 달한다. 그러나 전동저항은 주행속도에 관계없이 일정한 반면에, 공기저항은 주행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따라서 고속(: 200km/h55.5m/s)에서는 공기저항이 1,020N으로서 구름저항(392.4N)의 약 2.6배로 급격하게 상승함을 알 수 있다. , 고속에서는 승용자동차의 주행저항의 대부분은 공기저항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승용자동차에서는 공기역학적 설계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상용자동차에서는 80km/h(22.2m/s)에서 전동저항이 공기저항보다 약간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 상용자동차의 최고속도(: 100km/h27.8m/s)와 적재하중을 고려하면 상용자동차의 주행저항의 대부분은 구름저항, 구배저항 및 가속저항이다. 즉 상용자동차의 최고속도를 고려할 때 공기저항이 차지하는 비중이 승용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그러므로 상용자동차에서는, 특히 총중량(공차중량적재중량) 상태에서의 등반성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이상으로 자동차의 주행저항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엔 이어서 자동차의 구동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알아본 자동차의 주행저항이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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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13. 차륜의 평형 [wheel balancing, Reifenauswuchten]

이번시간엔 앞서 알아본 타이어 조립시의 유의점에 이어 타이어 차륜의 평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1) 차륜의 불평형(unbalance : Unwucht)

차륜의 불평형 즉, 휠의 언밸런스는 타이어 또는 림의 질량분포가 불균일할 때 발생된다. 예를 들면, 트레드 두께의 불균일, 공기밸브 등에 그 원인이 있다. 불평형에 의한 원심력은 차륜의 회전속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차륜이 정적, 동적으로 평형이 되어있지 않으면 일정속도 이상에서 불평형에 의한 차륜의 진동과 스프링 아래질량의 고유진동이 공진하여 조향핸들까지 크게 진동하는 현상이 발생되게 된다. 이 진동은 타이어와 현가장치 부품의 마멸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최고 주행속도가 50km/h 이상인 자동차의 차륜은 반드시 정적, 동적으로 평형(balancing)이 되어 있어야 한다.

정적 불평형(static unbalance : statische Unwucht)

정적 불평형 상태란 차륜의 어느 일부분의 무게가 다른 부분에 비해 무겁다는 의미이다. 무거운 부분만이 회전한다고 가정해 보면, 노면에서 반원형의 궤적을 그리면서 가/감속을 반복하게 된다. 그리고 무거운 부분이 노면으로 향할 때는 노면을 두들기고, 노면에서 위로 향할 때는 차륜을 들어 올리게 된다. , 차륜을 상하로 진동시키게 된다. 불평형량이 크고 또 주행속도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차륜은 상하로 크게 진동하며, 그 충격은 조행핸들에까지 전달되게 된다.

정적 불평형에 의한 차륜의 상하진동 휠 홉(wheel hop : Springen des Rades) 또는 휠 트램핑(wheel tramping).

정적 불평형 상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거운 부분의 정반대 위치 즉, 회전축 중심의 12시 위치에 평형추(balance weight)를 추가한다. 정적 평형

그러나 실제로는 타이어의 원주부분에 평형추를 부착하지 않고, 휠 림에 부착한다. 따라서 실제의 불평형량(m1)보다는 큰 평형추(m2)1/2씩 나누어 휠 림의 내/외측에 부착하게 된다.

 차륜의 정적 불평형과 정적 평형 <이미지 출처: 네이버>


동적 불평형(dynamic unbalance : dynamische Unwucht)

정적 평형상태에서 축을 빠른 속도로 회전시키면 질량에 의한 원심력이 축 중심선에 직각방향으로 회전토크를 발생시킨다. 이 상태가 바로 동적 불평형 상태이다. 동적 불평형에 의해 차륜은 좌/우로 진동하게 된다. 워블(wobble : Taumeln) 또는 시미(shimmy : Flattern)

동적 불평형과 워블(wobble) <이미지 출처: 네이버>

 

2) 차륜의 평형(balancing : Auswuchten)

타이어, , 브레이크 드럼(또는 디스크)에는 정적, 동적으로 불평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들 정적, 동적 불평형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평형추의 무게와 부착위치는 휠밸런서를 이용하여 결정한다. 동적으로 평형된 차륜이라면 정적 불평형은 없다.

차륜의 밸런싱(balancing) 작업순서는 다음과 같다.

정치식 휠밸런서를 이용하여 타이어와 휠 즉, 차륜을 정적, 동적으로 밸런싱한다.

정치식 휠밸런서에서 시험한 차륜을 자동차에 부착하고, 다이내믹 휠밸런서를 이용하여 차륜과 브레이크드럼을 포함한 동적 밸런싱 상태를 점검한다.

작업순서 에서 불평형량이 규정값(: 승용자동차에서는 20g)을 초과하면, 차륜과 브레이크 드럼의 볼트 체결위치를 볼트구멍 1~2개 정도 회전시켜 재조립하고, 다시 밸런싱한다. 그래도 규정값(: 20g) 이상의 불평형 상태이면 드럼의 런-아웃, 허브 베어링의 유격 등을 점검하여야 한다.

평형추의 무게와 부착위치는 휠밸런서에 나타난 정보에 따른다. 단 이미 평형추가 부착되어 있을 경우에는 다음 방법에 의거 평형추의 위치를 수정한다.

 

이상으로 자동차의 타이어 차륜의 평형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엔 이어서 자동차 주행의 저항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알아본 자동차의 타이어 차륜의 평형이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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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12. 신품 타이어를 조립할 때의 유의사항

이번시간엔 앞서 알아본 타이어 힐밸런싱에 이어 타이어 조립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휠 림과 타이어를 조립, 규정공기압으로 충전한 다음, 정치식 휠밸런서에 장착하고 다음 순서로 작업한다. 이때 공기주입밸브, 튜브, 림 밴드(rim band) 등도 모두 신품으로 교환한다.

1) 타이어와 휠 림에 조립 기준점이 없을 경우

 

타이어의 진원도(원주방향 런-아웃)를 점검하고, 반경이 가장 작은 부분에 표시를 한다.

휠 림의 진원도를 점검하고, 반경이 가장 큰 부분에 표시를 한다.

휠 림의 옆방향 런-아웃(lateral run-out)을 점검한다.

한계값

보통의 강판 림 : 최대 1.0mm

경금속 림 : 최대 0.5mm

휠 림에 이상이 없으면 휠밸런서에서 타이어를 분리시킨 다음, 공기를 배출시킨다.

앞서 에서 표시한 부분을 서로 일치시키고 다시 규정 공기압으로 충전한다.

이어서 휠밸런서에 다시 장착한다.

휠 림과 타이어의 옆방향 런-아웃 합을 타이어의 사이드 월(side wall)에서 측정한다.

대부분의 승용자동차용 휠의 한계값은 최대 1.5mm이다.

앞서 항의 점검에서 이상이 없으면 이제 휠을 밸런싱한다.


2) 타이어와 휠 림에 조립 기준점이 표시되어 있을 경우

제작회사에서 표시한 조립 기준점을 서로 일치시켜 조립한다.

(: 타이어에 표시된 녹색 점과 휠 림에 표시된 조립 기준점을 일치시킨다.)

조립 기준점이 표시되어 있지 않고, 단지 가벼운 점만 표시되어 있을 경우에는, 이 점과 휠 림의 공기밸브를 일치시킨다.

(: 타이어에 표시된 적색 점과 휠 림의 공기밸브를 일치시킨다.)

휠 림과 타이어의 옆방향 런-아웃을 점검한다. 1)항 참조.

이상이 없으면 휠을 밸런싱한다.

 

이상으로 자동차의 타이어 조립시 유의할 점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엔 이어서 자동차 타이어 차륜의 평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알아본 자동차 타이어 조립이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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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휠 밸런싱의 일반 수칙

이번시간엔 앞서 알아본 타이어 동력전달특성에 이어 타이어 힐밸런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휠 림 관련

사용하는 타이어에 적합한, 규정된 림을 사용한다.

림에서 녹을 제거하고, 균열 및 손상을 점검한다. 균열이 있는 림은 교환한다.

휠 너트(또는 볼트)는 대각선으로, 규정토크로 조인다. 상용자동차의 경우에는 50km 주행 후에 규정토크로 다시 조인다. 주행 중 부하를 가한 상태에 적합 시키기 위해서이다.

분할 림을 교환할 경우에는 세트(set)로 교환한다. 일반적으로 세트별로 동일한 기호가 각인되어 있다. 단품교환은 않는다.


2) 타이어 관련

자동차 제작사에서 순정품으로 규정한 타이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레이디얼 타이어와 바이어스 타이어를 혼용해서는 안 된다.

동일 차축의 좌/우에는 규격, 프로필 형상, 마모도 등이 동일한 것만을 사용해야 한다.

트레드의 프로필 깊이는 트레드 전체 면적에 걸쳐서 항상 1.6mm 이상이어야 한다.

공기압은 항상 규정값으로 또는 규정값보다 약간 높게 조정한다.

최고 주행속도가 50km/h 이상인 자동차의 타이어는 항상 정적/동적으로 평형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주기적으로 평형(balancing) 상태를 점검하여야 한다.

타이어의 수명은 운전습관, 정기적인 점검(공기압, 마모상태, 또는 외부손상) 등에 크게 좌우된다. 급가속 및 급제동할 때, 차륜이 헛돌거나(spin), 로크(lock)되면 타이어의 이상 마모가 촉진된다.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또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대형 트럭용 타이어의 경우, 공기압이 규정 공기압의 150%를 초과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공기압이 10bar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복륜 타이어의 경우, 직경이 큰 타이어를 안쪽에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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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타이어의 동력전달특성 [Force transferring characteristics of tire]

이번시간엔 타이어 공기압 감시 시스템에 이어 타이어 동력전달특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행거동과 주행안락성을 해석하고 최적화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정확한 타이어의 특성도가 먼저 작성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승용자동차용 타이어와 경()상용자동차 타이어의 특성도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타이어는 수직력(normal forcesFN), 직진방향의 힘(longitudinal forcesFX), 그리고 횡력(lateral forceFL)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3개의 축에 작용하는 토크를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이어에 작용하는 힘 <이미지 출처: 네이버>

노면과 타이어의 접촉면적을 푸트-프린트(foot print : Latsch)라 한다. 푸트-프린트는 아래 그림과 같이 타이어의 종류와 크기 및 편평비(H/B)에 따라 다르다. 자동차에 작용하는 모든 힘은 이 푸트-프린트를 통해 노면에 전달되거나 또는 노면으로부터 푸트-프린트를 거쳐 차체에 전달된다. 일반적으로 편평비가 증가할수록 푸트-프린트는 그림과 같이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되며, 푸트-프린트가 넓어짐에 따라 단위면적 당 하중부하는 감소한다.

타이어의 푸트-프린트 <이미지 출처: 네이버>

능동 안전 특히, 양호한 주행거동을 위해서 타이어는 아래의 조건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직진방향의 힘(구동력 또는 제동력)의 전달능력

선회(cornering) 능력 횡력에 대한 저항성

직진 특성

고속주행 내구성

내 저항성

1) 수직력 [normal force, Normalkraft]

타이어는 자동차의 하중을 지지하는 요소로서 수직력(대부분 자동차의 중량)을 노면 위에 지지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탄성체인 타이어는 하중에 의해 노면에 압착된다.

수직력은 접지면적에 균등하게 분포되는 것으로 가정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타이어의 종류(레이디얼과 바이어스)에 따라 수직력 분포상태가 크게 다르다. 바이어스 타이어에 비해 레이디얼 타이어에서의 수직력 분포상태가 상대적으로 균일함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은 접지성 측면에서 볼 때, 레이디얼 타이어가 바이어스 타이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이어의 스프링 기능과 감쇠기능은 자동차의 진동을 흡수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수평방향 운동역학(horizontal dynamic)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 직진방향의 힘[longitudinal forces, Längskräfte]

직진방향의 힘은 자동차의 길이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을 말한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길이 방향으로 구동력과 제동력을 전달한다.

전달 가능한 최대 구동력(제동력)은 타이어와 노면 간의 마찰계수에 의해 제한된다.

최대 제동토크 예를 들면, ‘FX.maxrst’를 초과하면 타이어는 노면 위에서 더 이상 점착상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구동 중에는 바퀴가 헛돌고(spin), 제동 중에는 바퀴가 로크(lock)되게 된다. , 차륜과 노면 사이에 슬립(slip)이 발생하게 된다.

슬립(slip)할 때, 전달 가능한 힘은 미끄럼 마찰계수에 의해서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미끄럼 마찰계수는 점착 마찰계수보다 작다.

구동토크 또는 제동토크 전달시 슬립이 발생하면, 차륜의 회전속도와 자동차 주행속도 간에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 속도차 때문에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는 부분적으로 상대운동이 발생된다. 그리고 이 상대운동에 의해 접촉면에서 타이어는 변형된다. , 직진방향의 접촉면 변형에 의해 푸트-프린트도 이동한다.

제동력(구동력)전달 시 타이어의 변형과 푸트-프린트의 이동 <이미지 출처: 네이버>

차륜에 회전속도센서를 장착한 경우, 예를 들면 ABS가 장착된 자동차에서는 주행속도를 비-구동륜(non-driven wheel)의 회전속도로부터 연산한다. 후륜구동방식(FR)에서는 앞 좌/우 차륜 회전속도의 평균값을 그 자동차의 차륜회전속도로 본다.

구동륜과 피동륜의 회전속도를 이용하여 근사적으로 구동슬립을 계산할 수 있다.

마찰계수 μ=FX/FN’를 동력전달계수라고도 한다. 마찰계수는 슬립의 함수이다. 아래 그림은 건조한 아스팔트(콘크리트) 도로에서 제동했을 때 승용차 타이어의 마찰계수/슬립의 상관관계이다. 최대 동력전달계수는 점착마찰계수(μH)로 표시된다. 승용자동차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슬립 10~20%에서 최대 점착마찰계수(μH.max)에 도달한다. 슬립이 증가함에 따라 마찰계수는 점점 감소하여 100% 슬립할 때는 미끄럼 마찰계수(μG)가 된다.

점착마찰계수와 미끄럼마찰계수 사이는 불안정 영역이다. 마찰계수가 최대점을 지난 다음부터 슬립은 급격히 증대되어 순식간에 슬립 100%가 된다. 그러면 차륜은 미끄럼 상태에 돌입한다.

제동(구동)슬립과 마찰계수의 관계() <도표출처: 네이버>

3) 횡력[lateral forces, Seitenkräfte]

주행궤적(track)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선회(cornering) 특성이 가장 중요하다. 자동차의 주행방향을 변경시키기 위해서는 타이어를 통해서 옆방향으로 힘을 가해야 한다.

조향각을 변경시키면 차륜은 원래의 주행방향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 동작에 의해 탄성체인 타이어는 노면과의 접촉면에서 옆방향으로 변형된다. 이 변형에 의해 횡력(lateral forces)이 발생한다.

차륜 접지점에서의 속도 벡터(vector)는 휠 림의 중심선과 슬립각 α를 형성한다. 이에 따라 접지면에는 옆방향으로 미끄럼 속도 ‘v sinα가 발생한다. 이 옆방향 미끄럼속도 ‘v sinα가 바로 사이드-슬립(side slip) , 횡활(橫滑)의 원인이 된다.

이 사이드-슬립(λy)은 실제 주행속도 ‘v’와 노면과 타이어 간의 상대 옆방향속도 즉, 옆 미끄럼속도 ‘v sinα와의 비율로 표시된다.

커브를 선회할 때의 횡력 슬립각 α에서의 옆방향 속도 벡터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직진방향 힘에 대한 마찰계수 곡선과 마찬가지로, 옆방향으로의 동력전달도 슬립의 영향을 받는다. 직진방향의 마찰계수와 대응시켜 옆방향 마찰계수를 정의할 수 있다.

오늘날 사용되는 타이어의 횡방향 점착마찰계수는 슬립률 15~35% 범위 내에 존재하며, 최댓값의 크기와 위치는 수직력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횡력의 구성과 복원토크의 발생을 간단한 타이어 모델을 이용하여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그림 6-36은 타이어를 위에서 내려다 본 그림(평면도)으로, 빗금을 친 부분은 타이어의 접지면적(foot print)이다.

횡력(FL)과 복원토크(MSR)를 설명하기 위한 타이어 모델 <이미지 출처: 네이버>

위 그림은 직진주행할 때 타이어 접지면의 상태도이다. 재료고무와 타이어 구조의 불균일성 때문에 직진주행할 때에도 이미 아주 작은, 소위 선회력 제로(zero cornering force) 상태가 된다. (angle) 효과와 원추 효과. 제로 선회력은 자동차의 직진성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횡력/횡활각 선도의 직선영역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운전하게 된다. 횡력/횡활각 선도의 직선영역은 타이어와 노면상태에 따라 다르나, 점착성 노면에서 옆방향 가속도 3~4m/s2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횡활각(α)이 더 커지면, 먼저 푸트-프린트의 후반부에 부분적으로 미끄럼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횡력(FL)은 더 이상 횡활각(α)에 비례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한다. 따라서 접지면 변형단면의 중심(重心 : center of gravity)은 다시 전방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되면 타이어의 캐스터(nR)도 감소한다. 따라서 횡활각이 비교적 작을 때, 복원토크는 최댓값을 유지한다.

캠버 스러스트(camber thrust) <이미지 출처: 네이버>

차륜정렬요소인 캠버(camber;γ)도 횡력을 발생시킨다. 캠버 스러스트(camber thrust)의 작용방향은 차륜의 기울기 방향과 일치한다. 일반적으로 캠버가 작을 경우, 캠버 스러스트(Fγ)는 수직력(FN)을 이용한 근사식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이상으로 자동차의 타이어 동력전달특성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엔 이어서 자동차 타이어 휠 밸런싱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알아본 자동차의 타이어 동력전달특성이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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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8. 타이어 공기압 감시 시스템 [air pressure monitoring system]

이번시간엔 타이어 -플랫시스템에 이어 타이어 공기압 감시 시스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의 손실은 경우에 따라서는 급격히, 또는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우선 외부물체에 찔리거나, 충돌 또는 운전 부주의로 타이어가 파손되어 순식간에 공기압이 손실되는 경우를 가정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은 고속 주행 중 타이어가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에 찔리고, 타이어에 박힌 이 이물질은 임의의 시간 후에 원심력에 의해 다시 타이어로부터 분리되는 경우의 공기압 변화를 도시한 그림이다. 타이어 및 자동차의 종류, 그리고 타이어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나 약 30~60초 후에 한계압력(규정 공기압의 85%)에 도달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경우에 최소 30초 이내에 운전자가 이 사실을 인지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 공기압 감시시스템은 이와 같은 논리에 근거를 둔 시스템이다.

주행 중 타이어 손상에 의한 공기압손실 <도표 출처: 네이버>

 

이 외에도 튜브나 공기 주입 밸브로부터의 누설, 또는 비드(bead)와 림(rim)사이에서의 미세한 누설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공기압이 조금씩 손실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 공기압의 손실은 1년에 약 3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니로열(Uniroyal)사가 운행 중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17%는 규정값보다 높게, 13%는 규정값 범위로, 그리고 약 70%는 규정값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는 절대 다수의 자동차들이 항상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운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타이어의 안정성, 예를 들면 고속주행성능, 제동력 및 선회력을 노면에 전달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수막현상에 대한 대처능력 등은 공기압이 규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때만 보장된다.

공기압 감시시스템은 공기압이 일정수준 이하로 낮아지면 경고신호를 발생시키고, 더 낮아져 위험한 상황이 되면 경보를 발하여 운전자가 자동차를 정차시킬 수 있도록 한다.

공기압 감시시스템은 안정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성을 개선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의 마모가 증대되고, 연료소비율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공기압 감시시스템은 간접측정 방식과 직접측정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간접 측정 방식

공기압이 손실되면 타이어의 전동원주는 작아지고, 차륜의 회전속도는 상승하게 된다. ABS 또는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시스템에 부속된 센서들을 이용하여 각 차륜의 회전속도를 측정하고, 대각선으로 배치된 차륜의 회전속도를 서로 비교하여 평균회전속도를 산출하고, 이 평균회전속도를 이용하여 공기압이 손실된 타이어를 식별한다. 두 차륜 간의 공기압의 차이가 일정값(: 30%) 이상이면 먼저 운전자에게 경고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제어 일렉트로닉은 커브선회 시 또는 급가속할 때와 같은 주행상태를 변별하여, 이 경우에는 경고신호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제어일렉트로닉에 저장된 알고리즘은 부하와 온도변화도 고려한다. 단 타이어의 규격이 바뀌면 해당 타이어의 전동원주(규정 공기압에서의) 기준값을 다시 입력해야 한다.

2) 직접 측정 방식

공기압은 타이어에 설치된 압력센서가 직접 측정한다. 아래의 기능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공기압은 정차 중 또는 주행 중에도 계속해서 감시되어야 한다.

공기압 손실, 공기압 감소 및 타이어 펑크는 조기에 운전자에게 알려져야 한다.

개별 휠의 인식 및 휠의 위치확인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시스템과 부품의 진단은 서비스공장에서 가능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부품으로 구성된다.

각 차륜마다 1개 이상의 압력센서

타이어 공기압 감시용 안테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계기판

타이어 공기압 감시용 ECU

기능 선택 스위치

타이어 공기압센서와 안테나 <이미지 출처: 네이버>

타이어 공기압센서

타이어 공기 주입 밸브(금속제)에 볼트로 체결되어 있다. 따라서 타이어 또는 림을 교환할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온도센서, 발신용 안테나, 측정 일렉트로닉 및 제어 일렉트로닉, 수명이 약 7년인 배터리 등이 집적되어 있다. 공기압은 온도에 따라 변화하므로, ECU에서는 감지한 온도와 압력을 기준온도 20에서의 값으로 환산한다.

타이어를 교환할 때 센서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를 센서가 설치된 쪽의 반대쪽 부분을 눌러서 분리시켜야 한다.

ECU

발신 안테나로부터 다음과 같은 정보들을 수신한다.

개별 차륜의 식별 번호(ID code)

현재의 공기압과 온도

리튬(Lithium) 전지의 상태

ECU는 타이어 공기압 감시를 위해 안테나로부터 수신한 신호들을 평가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타이어를 교환하였을 경우, 예를 들면 앞차축 타이어를 뒤차축으로, 또는 그 반대로 교환하였을 경우에 변경된 압력으로 ECU를 다시 코딩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공기압을 수정하였을 경우에는 그때마다 엔진 점화스위치를 OFF하고, 단자 15 ON 상태에서 일정 시간 동안(: 최소한 6초 이상) 버튼을 눌러 시스템을 초기화해야 한다.

개별 차륜 인식

ECU는 자동차에 부속된 센서들을 식별하고, 이를 저장한다. ECU는 주행 중에도 센서들을 식별하여, 근접해 있는 자동차들의 센서에 의한 간섭을 방지한다.

시스템 메시지 우선순위 1

이 메시지는 주행안전성을 더 이상 보장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경고 메시지이다.

신호 한계값(threshold) 2에 미달될 경우(: 저장된 규정압력 2.3bar에서, 0.4bar 강하)

신호 한계값(threshold) 3에 미달될 경우(: 최저압력 한계, 그림에서 1.7bar)

분당 압력손실이 규정값(: 0.2bar) 이상일 경우.

시스템 메시지 우선순위 2

다음의 경우에 메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신호 한계값(threshold) 1에 미달될 경우(: 저장된 규정압력 2.3bar에서, 0.2bar 강하)

동일 차축의 타이어 간의 압력차가 일정 수준(: 0.4bar) 이상일 경우.

시스템이 스위치 OFF되었거나 또는 고장일 경우.

시스템 메시지 그래프 <이미지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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