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동차 관리법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게 되면 한동안 높고 맑았던 하늘이 다시 누렇게 변하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게 된다. 그러다 보니 미세먼지 알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도 하고,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지수를 꼼꼼히 챙겨 보게 되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끼거나 외출 후 외투에 먼지를 터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여간다.

이렇듯 우리의 몸만큼 자동차도 미세먼지로부터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자동차는 평소에도 내부 곳곳에서도 많은 오염 물질이 발생합니다. 한 실험에 의하면 자동차 대시보드, 천장, 시트, 바닥 등에서 포름알데하이드, 벤젠 등 여러 오염물질이 측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운전자는 차량 내부 오염물질에 노출되는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차량 내부로 미세먼지까지 들어와 운전자의 호흡기 건강에 더욱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유리창에 먼지가 쌓여 운전 중 시야를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하기에 이번시간에는 전번시간 자동차 내기.외기 순환장치 올바른 사용법에 이어 자동차를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차는 실내 주차를 하고 부득이 야외 주차 시는 자동차 커버를 이용하자.

미세먼지로부터 자동차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실내 주차를 하는 것이다. 운전 전에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 뒤, 미세먼지가 많다면 목적지 주변에 지하주차장 등 실내 주차를 할 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봐서 될 수 있음 실내주차를 하여야 한다.


실내주차장을 찾지 못해 부득이 야외에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동차 커버를 준비하여 먼지로부터 자동차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2.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내부순환모드를 이용하자. 

차량 내부에 미세먼지를 유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차량의 공기 순환이 외부순환 모드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통안전공단과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자동차 상태 변경에 따른 미세먼지 유입 측정 결과에 따르면 내부순환모드로 설정하고 창문을 닫았을 때 초미세먼지는 0.7μg/였으나 외부순환모드로 전환 하자 7.4μg/로 농도가 증가하였다.

미세먼지 농도도 마찬가지로 내부순환모드일 때는 1.6μg/였으나 외부순환모드로 전환하자 15.3μg/로 증가하였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는 항균(에어컨)필터로 걸러낸 깨끗한 공기를 차량으로 유입하고 차량의 내부의 탁한 공기를 배출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부의 미세먼지가 유입하여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니 내부순환모드를 사용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3. 자동차에도 마스크가 있다. 자동차 마스크인 에어필터 · 항균(에어컨)필터를 교체하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우리가 마스크를 써서 먼지를 걸러주는 것처럼, 자동차에도 마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이 있다. 바로 에어필터와 항균필터인 에어컨필터 이다.

 

에어필터

특히 에어필터가 오염물질로 인해 오염되거나 더러워지면 엔진의 출력 저하와 연료 손실, 과다한 가스 배출이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에어필터의 교체 시기는 주행거리 5,000km~15,000km에 한 번이지만, 미세먼지 철이 오기 전에 미리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항균(에어컨)필터

항균(에어컨)필터는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거르는 역할을 하여 운전자의 호흡기에 영향을 미친다. 6개월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에어필터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전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에어필터와 에어컨필터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다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앞서 언급한 외부순환모드를 자제하고 내부순환모드로 전환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고가이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브랜드들과 애프터 마켓에서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필터와, 기존 마이크로 활성 탄소 필터에 더 혁신적인 기술을 더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는 물론 박테리아, 알레르기까지 차단하는 필터를 판매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좋겠다.


4. 미세먼지로 인한 유리창 스크래치 예방을 위해 워셔액을 충분히 보충하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유리창에 먼지가 쌓여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한다. 그럴 땐 워셔액과 와이퍼를 이용하여 먼지를 닦아내야 하는데, 워셔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먼지로 인해 유리창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더 많은 워셔액을 이용하여 와이퍼를 작동해야 한다.


더 좋은 방법은 외부의 물을 사용하여 유리창을 씻어 내린 후 워셔액을 충분히 뿌려 와이퍼를 작동하면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워셔액의 양을 체크하고 충분히 보충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 봄과 가을철 특히 심한 미세먼지로부터 자동차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의 연비 기능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호흡기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니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안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미세먼지 예방을 위하여 앞서 알아본 에어필터와 오일필터 교체이유 봄철 자동차 관리법 자동차 내기.외기 순환장치 올바른 사용법과 오늘 알아본 자동차 미세먼지 대처법에 따라 차량관리를 꼼꼼히 잘 하시고, 정비소를 방문하여 필터 교체시기를 수시로 점검하여 제때 교체하기 위하여 자동차 미세먼지 대처법이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내기순환모드 외기순환모드 사용법?

이번시간엔 앞서 알아본 자동차 봄철 미세먼지에 대처법에 이어 내기.외기 순환장치 사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히터와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 공조장치 내기순환이나 외기순환 두 가지 방식에 혼동을 하는 간혹 운전자가 있다. 특히 터널 안, 악취가 나는 구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내기순환외기순환 모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노출되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니 이번 시간엔 자동차의 내기순환과 외기순환의 사용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미지 출처: 네이버> 

1. 자동차 외기순환과 내기순환의 차이점?

내기순환 모드는 차량 안에 가두어진 내부의 공기로만 순환시키는 방식이고, 외기순환모드는 차량의 외부로부터 공기를 가져와 순환하는 방식으로 자동차의 외부공기를 가져오기 위하여 항균(에어콘)필터의 통로 앞쪽에 있는 자동차벽면 문을 열어 송풍기로 빨아들이는 외부공기를 항균(에어콘)필터가 걸러서 차안 송풍구를 통해 실내로 보내주고, 탁해진 실내의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자동차의 외부공기를 가져와 실내공기를 쾌청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2. 도심에서는 내부 순환 모드로?

앞 차량 배기구와 바짝 붙어 주행하는 도심 환경에서 외부 순환 모드로 운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실내에 초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달리다가 '외부순환 모드인 공기 유입' 버튼을 누를 경우 테스트를 해봤을 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가 돼있습니다.

 

휘발유 차량 뒤를 1분 정도 따라가자 1세제곱미터당 47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고, 경유 차량 뒤에서는 실내공기 질이 측정기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고, 버스 뒤를 따라갈 땐, '매우 나쁨' 단계인 118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고, 뿌연 매연이 뿜어져 나오는 트럭 뒤에선 '매우나쁨' 기준치 6배를 넘긴 652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다. 이것은 창문을 열고 달릴 때보다도 더 공기 질이 심각하게 나빠지는 것이다.

<출처:  교통안전공단‧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3. 자동차 내기.외기 순환장치 올바른 이용방법

다들 잘 알고 있듯, 오염도가 높은 터널을 통과하거나 먼지가 많거나 냄새가 나는 구간을 통과할 때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내기순환모드를 사용하고 반대로 쾌적한 구간을 지날 때면 외기순환모드로 설정하여 실내 공기와 외부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정체되어 차가 밀리거나 신호대기 중인 차량들이 많아 오래 정차해 있는 교차로 중심 지점으로 갈수록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출퇴근 시간, 또는 차량정체 시에는 외부순환모드 버튼은 닫아두고 운행을 하여야 한다.

 

4. 차량 내 공기 순환의 포인트는 항균(에어컨)필터

차량 안의 내부공기는 위에서 언급했듯 항균(에어컨)필터를 거쳐서 순환을 시키고 있다. 내부순환모드로 설정한 후에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외부공기가 단절된 상태에서 차량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공기가 순환되면서 항균(에어컨)필터를 통해 먼지가 계속 걸러지게 되기 때문에 항균(에어컨)필터는 자동차의 실내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항균(에어컨)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시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보내주고 실내의 탁해진 공기를 맑게 해주는 중요한 공기의 청정역할을 하는 만큼 미세먼지가 기성을 부리는 본격적인 봄철이 오기 전에 꼭 사전 점검을 받아 오염된 항균(에어컨)필터는 교체하여 항균(에어컨)필터를 잘 관리하는 것이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필수적인 요인이다. 따라서 에어컨필터 교체주기(6개월)만 잘 지켜도 내차안의 우리들이 보다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에어컨을 켜고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 물질과 악취를 막기 위하여 공조기를 내부순환모드로 설정해서 운행해 왔다면 에어컨 증발기 주변에 수분이 맺히게 되는데, 이 수분이 먼지와 엉켜 붙게 하여 곰팡이를 유발하는데 이 곰팡이의 발생을 막기 위하여 외부의 신선한 상온 공기를 2~3분 유입해 주면 곰팡이 발생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3~4분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에어컨을 끈 후, 외부순환모드로 전환해 2~3분가량 주행하면서 에어컨 증발기 주변의 내부를 말려주는 것이 자동차의 에어컨과 히터공기를 콤팡이 냄새 없이 항상 신선하게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상으로 자동차 내기.외기 순환장치 올바른 이용법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오늘 알아본 자동차의 내기.외기 순환장치 사용법이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에 도움 되어 안전운전으로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봄철 관리 미세먼지에 대처법

봄이 찾아오면 우리는 맑은 하늘과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을 떠올린다. 그러나, 현실은 많이 다르다. 봄이면 약속이라도 한 듯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때문인데, 미세먼지는 사람은 물론이고 자동차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그럼, 미세먼지로부터 고통 받는 봄철 자동차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1. 미세먼지로부터 내 차 보호하기

<이미지 출처: 네이버>

유리창 관리

미세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은 차량의 앞 유리를 닦기 위해서 워셔액을 뿌림과 동시에 와이퍼를 작동하여 닦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유리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스크래치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야간 주행 시 빛이 퍼져 보이는 현상을 만들어내게 되므로 위험할 수 있다. 그러니, 미리 물이나 워셔액을 앞 유리에 뿌려서 1차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후 평소보다 충분한 양의 워셔액을 뿌리며 와이퍼를 작동하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와 에어컨 필터(히터.항균 필터) 관리

자동차에도 마스크가 있다. 자동차의 마스크 에어필터나 에어컨 필터는 외부 공기에 섞인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수명이 훨씬 빨리 줄어든다. 특히 에어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출력 저하로 연비가 줄어드는 연료 손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 필터를 한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고, 만약 심한 미세먼지가 지속되었다면 정비소를 방문해 필터 점검을 해보고 오염이 되었다면 교체를 한다.

또한 실내공기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히터.항균 필터)도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수명이 훨씬 빨리 줄어들기 때문에 점검하여 오염이 되었다면 교체를 해야 한다.

<항균필터 . 에어컨필터> 

차량 내부 공기 관리

에어컨 필터(히터.항균 필터)를 갈았다 할지라도 차량 내부에 미세먼지를 유입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외기 순환 기능 때문이다. 외기 순환 모드는 에어필터로 걸러낸 외부 공기를 차량 안으로 끌어들이고 탁한 차량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이므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주행 시 반드시 내부순환 모드로 변경하여 차량 내부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2. 꼼꼼한 실내외 세차로 미세먼지 제거

<이미지 출처: 네이버>

시트 하부와 카매트

차량 내부 시트 밑 부분은 눈에 보이지 않아 지나치기 쉬운데 이 부분에 먼지가 쌓이면 외부 순환 혹은 에어컨 가동 시 그대로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내부 청소 시 청소기로도 제거되지 않는 미세먼지나 이물질들은 먼지 흡착 성질이 있는 소금으로 청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굵은소금을 뿌리고 문지른 뒤에 털어내면 소금이 먼지를 흡수해 바닥 매트가 깨끗해진다.

대시보드

대시보드는 차량 내부에서 먼지가 잘 쌓이는 곳 중 하나이다. 이 먼지들이 날려 기관지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매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론 너무 번거롭기 때문에 물과 린스를 100 : 1 비율로 희석해 마른 걸레에 묻혀 닦으면 정전기를 막아 대시보드 위에 앉는 먼지를 줄일 수 있다.

외부 세차

봄철 미세먼지는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평소와 같이 먼지털이개를 이용해 차를 문지를 경우 차량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고압수를 이용하여 먼저 차에 묻은 이물질을 씻어낸 후, 거품을 사용해 차체를 부드럽게 닦아주고 극세사 타월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이제 우리나라도 몇 해 전부터 미세먼지는 봄뿐만 아니라 거의 사계절 내내 발생하고 있고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현상은 쉽게 사라질 것 같지가 않다. 미세먼지로부터 나와 내 차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꾸준히 신경 쓰고 관리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쉽게 몸에 배지는 않겠지만 오늘부터 하나식이라도 실천으로 옮겨 미세먼지에 대처하여 여러분들의 자동차관리와 안전운전에 도움 되어 즐겁고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자동차 히터 관리 방법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운전 중에 히터를 켜는 일이 점점 많아졌는데 히터 내부 청소나 필터를 점검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요?

겨울철이 되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난방을 위한 자동차 히터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운전자들은 겨울철 운전의 필수품인 히터를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관리에 소홀하다. 겨울철이 되면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은 히터 때문이다. 과음, 과로로 인한 피로가 겹치면서 잘못 히터를 사용하면 운전 중에 졸음이 엄습하기 마련이다.

히터는 잘못 사용하면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는 물론 추운 차 안에서 토막잠을 자다가 화재로 인한 질식사고 위험성 있고, 운행 중에 오염된 공기를 마시게 되면 건강에도 해로운 히터를 히터 내부 청소나 차내 필터의 점검도 없이 먼지가 쌓인 히터를 무작정 사용하는 운전자가 대부분이다. 히터 내부 곳곳에 쌓여있는 먼지 덩어리는 작동 시 송풍구를 통해 미세먼지로 차내에 유입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나 차내는 오염되기 쉬운 환경이며 주행 중에 발생되는 미세먼지 입자들이 축적되기 때문에 점검을 하면서 사용을 해야 한다.

그럼 자동차 월동준비 네 번째 시간으로 자동차 히터를 올바르게 관리해 건강하고 쾌적한 운전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1. 히터는 시동 후 5분 뒤에 켠다.

추운 날씨로 시동을 켜자마자 히터를 켜게 되면 냉각수가 충분히 뜨거워지지 않아 찬바람이 나오게 되므로 냉각수 온도가 뜨거워지는 시동 후 5분 정도 지난 후가 히터를 켜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다.

2. 히터 작동 시 곰팡이 냄새 원인은 차내 필터

히터를 켜면 매캐한 곰팡이 냄새가 나고 통풍구에 쌓여있던 먼지가 날린다면 이미 히터는 오염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요즘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량은 차내 필터(Cabin Air Filter)가 장착되어 있다. 히터를 작동하기 전에 필터의 점검 없이 무작정 히터를 켜면 공해, 도로 위의 미세먼지 등을 고스란히 마시게 된다. 히터 작동 전에 차내 필터를 점검하면 내부에 발생하는 곰팡이, 기타 이 물질을 제거하여 어느 정도는 쾌적한 차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차내에서 발생하는 냄새 제거를 위해 현명하게 필터를 점검하지 않고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운전 중에 졸음으로 인해 위험하다. 검증되지 않은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고 히터를 켠 채 장시간 운전을 하면 피로와 졸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한 별다른 냄새가 없더라도 6개월 또는 1Km 이상을 주행했다면 필터를 교체해주어야 한다. 필터는 곰팡이 서식을 막는 항균성이 중요한데, 검증된 규격 순정부품을 사용하셔야 한다.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항균성 있는 차내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히터를 작동하기 전에 차내 필터를 점검하면 내부에 발생하는 곰팡이, 기타 이물질을 제거하여 어느 정도는 쾌적한 차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참고 자료 : 차내 필터(Cabin Air Filter)의 기능.

운행 중 대기 중의 공기가 차내로 유입되는 과정에는 꽃가루, 석면 입자, 박테리아, 도로 먼지 등 많은 종류의 악성 미립자상 물질과 오존(Ozone),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유화수소(Hydrogen Sulfide),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암모니아(Ammonia) 등 유해 배출가스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들 입자들 중 0.3(마이크론) 이하의 입자 크기를 갖는 미립자들이 떠다니는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 각종 신장 질환 등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겨울철을 앞두고 히터를 작동하기 전에는 차내 필터를 필수적으로 점검하고 오염이 심하면 수명에 관계없이 미리 교환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3. 향균필터의 수명 및 교체 시기는?

항균필터의 역할은 자동차 공조시스템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이나 히터를 틀었을 때 나오는 찬바람이나 뜨거운 바람의 먼지나 나쁜 물질들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실내 공기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흔히 에어컨 필터라고 하는 항균필터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항균필터 교체 시기를 놓치게 되면 나쁜 공기가 그대로 자동차 실내로 들어와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향균필터(에어컨. 히터 필터) 교체주기는 대략 6개월에서 주행 1이다. 그러나 6개월이 안되어도 먼지가 많은 곳에서 자동차 주행을 많이 한다면 더 짧은 주기로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4. 쾌적한 난방을 위해 조정 레버를 찬바람과 더운 바람의 중간 위치

대부분 운전자들이 히터를 사용할 때 온도 조절 레버나 게이지를 가장 끝까지 올려놓고 풍량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것은 잘못된 사용법이다. 쾌적한 차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도 설정 레버를 중간 위치에 놓고 풍량을 다소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1시간마다 차창을 열어 산소가 충분한 외부 공기로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5. 불규칙하게 히터가 작동된다면

히터의 풍량 조절이 되지 않고 최고 풍량으로만 바람이 나온다면 풍량 조절을 하는 히터 저항의 고장이다. 만약 바람이 약하다면 송풍 모터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으며, 아예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송풍 모터의 고장 혹은 송풍 모터 퓨즈가 끊어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6. 차내 곰팡이 냄새 제거 방법

히터의 송풍구에 먼지가 쌓여있고 청소가 안되었다면 히터를 작동시킬 때마다 먼지와 불순물들이 우리의 호흡기로 그대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 세차를 할 때나 혹은 주기적으로 히터의 송풍구를 세심하게 청소해주어야 한다.

운전자들이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손쉬운 히터 청소법은 압축공기를 이용하여 송풍구, 운전석 밑 부분, 시트 등을 압축공기로 불어 내는 방법이다. 정비업소나 셀프세차장에서 직접 청소를 한다면 묵은 먼지를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다. 차내 바닥 매트를 걷어내고 햇볕에 일광욕을 하는 것도 곰팡이 냄새제거에 좋은 방법이다.

만약 히터 가동 시 곰팡이 냄새가 심하다면 실내 통풍구와 차 밖 앞 유리창 아래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에 연한 겨자물이나 곰팡이 제거제를 분무하고 히터를 강하게 5분 정도 가동해 공기 유통으로의 곰팡이들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7. 히터가 따뜻하지 않는 원인은 서모스탯(자동 온도 조정장치, Thermostat)

겨울철 히터의 가장 흔한 고장은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이다. 시동을 걸고 3~5분 후면 따뜻한 바람이 나와야 하는데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엔진 온도가 충분히 상승했음에도 계속 찬바람만 나온다면 온도 조정장치의 고장 여부를 점검해 봐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 엔진 과열로 오버히트 경험이 있는 차량의 경우에는 엔진 내부가 녹슬면서 발생한 부식물이 고여 히터 코어가 막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냉각수가 부족해도 히터가 나오지 않으니 냉각수는 항상 점검하여야 한다.

8. 히터를 작동하면 차내에 습기가 차고 냄새가 난다면

히터 사용 시 가장 흔히 나는 냄새가 여름철에 에어컨 사용으로 발생한 습기가 제대로 건조되지 않아 곰팡이 등으로 나는 냄새입니다. 히터 송풍기의 풍량을 최대로 틀어 건조 하거나 실내 항균필터를 교체하여 냄새를 제거한다.

습한 바람과 달콤한 냄새

히터만 켜면 차내에 운전의 지장을 줄 정도로 습기가 차면 히터 라디에이터에서 부동액이 누수 되기 때문이다. 즉각 점검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

더운 바람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더운 바람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고 금방 머리가 아파진다면 부동액의 유출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는 냉각수가 새어 나와 송풍 모터를 타고 들어온 후 기화되어 실내에 유입되기 때문인데, 냉각수 내에 포함된 부동액 원료 중에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즉시 수리를 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이유는 부동액의 냉각수 관리를 하지 않은 차량이나 노후 차량에서 발생된다.

타는 냄새

히터에서 고무나 비닐 나무 등이 타는 냄새가 난다면 주행 안전과 관련된 부품의 이상으로 의심이 됨으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비닐 타는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자동차 전기 관련 장치에 이상이 있을 시 나타나는 반응이며, 나무 타는 냄새는 클러치, 고무 타는 냄새는 팬 벨트의 이상을 의심해야 하므로 즉각 정비소에 들러 점검을 받아야 한다.

악취

히터 사용 시 참기 힘들 정도로 악취가 난다면 트랜스미션 오일의 누유를 의심해야 한다. 고속이나 장거리 운행 시 높은 압력을 받는 기어의 오작동을 방지하고 원활한 변속을 유지하는 트랜스미션 오일은 합성 유황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누유 시 악취가 난다. 때문에 트랜스미션 오일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하여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9. 히터를 켜고 담배를 피우지 마라

겨울 운전은 대부분 차창을 모두 닫고 운행하는 밀폐 운행을 한다. 히터를 켜고 차 문을 닫은 밀폐 운행 중에 담배를 피울 경우 미세먼지의 양은 100배 이상으로 폭증한다.

겨울철 히터를 작동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운전자 본인을 물론 가족 건강을 위해서도 하지 않아야 한다

10. 실내 적정온도 21~23 유지로 졸음운전 방지

겨울철에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과 눈길 운전이다. 또한 겨울철 졸음운전의 주요 원인은 히터의 온도이다. 영하의 날씨에 뜨겁게 히터를 작동하면 운전 중에 졸음이 오기 마련이다.

차가운 바깥공기로 인하여 외기 유입을 차단한 채 밀폐된 상태로 차량 운행을 하면 자연히 저산소증으로 졸음과 집중력 감소를 유발하여 졸음운전을 하게 된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틈틈이 창문을 열어 차 내부를 환기시키기도 해야 하고, 히터의 송풍구 방향도 얼굴보다는 앞 유리나 발밑을 향하도록 한다. 졸음을 피하고 안전운전을 위한 차내 쾌적온도는 21℃~23로 유지한다.

11. 경유 화물차 뒤를 따라 가지 마라

차내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에는 중금속, 유기화합물 등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유해물질이 들어 있다. 그러나 톨루엔이나 벤젠 같은 배기가스에 의한 각종 오염물질 농도는 주행 중인 도로보다 차 내부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앞차와 옆 차로부터 대기에 퍼지기 전인 아주 농도 높은 배기가스를 직접 받기 때문이다.

국제 보건 기구(WTO) 발표에 따르면 실내에서의 오염물질은 실외의 그것보다 사람의 폐까지 도달할 확률이 1,000배나 높다고 한다.

12. 히터를 켜고 잠자면 화재와 질식 사고의 위험이 있다

히터를 켜고 차내에서 잠이 들었다가 질식사나 화재로 봉변을 당하는 사고가 매년 수차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야간 졸음운전이나 음주로 인해 차 안에서 히터를 켜고 잠을 자게 되면 잠결에 가속페달을 밟아도 히터 소음 때문에 묻히게 되고 그 상태가 10분 이상 지속되면 자칫 화재와 질식사의 위험성이 높다.

만약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술을 깨려고 시동과 함께 히터를 켜고 잠을 자다가 화재로 운전자가 사망한 것은 운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추위에 대비해 시동과 함께 히터를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동차에 타고 있다가 사망했더라도 사고가 자동차의 운송수단으로서의 본질이나 위험과는 무관하게 사용됐다면 운행 중 사고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결한 법원의 판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3. LPG 차는 히터 사용 전 가스 누설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LPG와 미연소 가스가 차내로 유입되면 저산소증으로 질식의 위험성이 있다. LPG 차는 히터 사용 전 가스누설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충전소에서는 연료 충전 후 누설 여부를 의무적으로 점검하도록 되어 있으니 LPG 차는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14. 히터 고장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미지근한 바람이 계속 나온다면? 서모스탯(자동 온도 조정장치) 불량 상태.

풍량 조절이 되지 않고 최저, 최고 단수만 나온다면? 히터 저항 불량 상태.

히터 작동 시 차내 습기가 찬다면? 히터 라디에이터 불량 상태.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부동액 누수 현상.

 

건조한 겨울철에는 특히 호흡기 질환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쾌적한 자동차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으로 언급한 히터의 올바른 관리와 사용법을 잘 숙지하고 점검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운전하는 즐거운 자동차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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